"벼랑 끝서 기어올라왔다" 3년 전 '1안타' 치고 퇴출 위기서 이적해 3년 연속 20홈런, 연봉 12억원 2차 드래프트 신화[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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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좋은 외야수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2022년 18경기에 출전해 20타석 19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053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9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도입한 현역 드래프트 회의가 처음 열렸다.
2023년 140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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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좋은 외야수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2022년 18경기에 출전해 20타석 19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053을 기록했다. 입단 6년차에 1군에서 시작했는데 치열한 외야 경쟁에서 탈락했다. 개막 한 달 만에 1군 등록이 말소됐다. 그해 7월 23일 한신 타이거즈와 고시엔 원정경기에서 좌완 이토 마사시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렸다. 2022년 기록한 유일한 안타가 1점 홈런이다.
2017년 신인 5지명으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입단해 2022년까지 123경기에 나갔다. 6시즌 동안 타율 0.201(204타수 41안타), 6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방출 통보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이다. 존재감 없는 프로선수에게 정해진 길은 하나뿐이다. 퇴출이다. 호소카와 세이야(27)는 3년 전을 돌아보며 "벼랑 끝에 몰렸다"라고 했다.
2022년 12월 9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도입한 현역 드래프트 회의가 처음 열렸다. KBO리그 2차 드래프트같은 제도다. 주니치 드래곤즈가 호소카와를 지명했다.
굳게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렸다. 호소카와를 포함해 총 12명이 새 팀을 찾았다. 이적이 성공으로 이어진 건 아니다. 그중 6명은 1년 만에 방출되거나 육성선수로 떨어졌다. 호소카와는 달랐다.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요코하마 시절부터 포기하지 않고 훈련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3년 전 연봉 990만엔(약 9300만원)을 받고 새 출발 했다. 2022년 1040만엔에서 50만엔이 깎였다. 주니치 이적 후 성적에 따라 연봉이 치솟았다. 2024년 4500만엔을 찍었다. 4배 넘게 점프했다. 지난해 또 2배가 올랐다.
등번호 '0'을 단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딴사람이 됐다. 2023년 140경기에 출전했다. 요코하마에서 6년간 출전한 경기보다 많았다. 그해 '131안타-24홈런-78타점'을 쳤다. 요코하마 2군 선수가 주니치 중심타자로 도약했다. 현역 드래프트 모범사례가 됐다.
반짝 이적 효과가 아니었다. 호소카와는 지난해 143경기 전 게임에 나가 '156안타-23홈런-67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부상으로 출전 경기가 줄었다. 지난 5월 초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반을 빠졌다. 1군에 복귀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108경기에 나가 '92안타-20홈런-58타점'. 홈런이 어려운 투수 친화형 구장 반테린돔(나고야)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넘었다. 호소카와는 "내년엔 시즌 내내 뛰면서 팀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했다. 2022~2024년 최하위에 그친 주니치는 올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LG 트윈스 통합 우승에 기여한 신민재가 2차 드래프트 출신이다. 신민재는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가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트윈스 선수가 됐다. 신민재는 지난 주말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4안타를 때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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