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장에 논콩 늘렸더니…판로 ‘막막’

서승신 2025. 11. 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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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부는 쌀 과잉 공급을 막겠다며 논에 벼 대신 콩 재배를 독려해 왔는데요.

올해 논 15헥타르에 벼 대신 콩을 심은 조광석 씨.

정부가 쌀 과잉 공급을 막겠다며 논에 벼 대신 콩을 심는걸 적극 권장한 결괍니다.

정치권은 일단 정부에 콩 수매 물량을 8만 톤으로, 2만 톤 늘리는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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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그동안 정부는 쌀 과잉 공급을 막겠다며 논에 벼 대신 콩 재배를 독려해 왔는데요.

하지만 정작 콩 수매량은 늘지 않아 농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논 15헥타르에 벼 대신 콩을 심은 조광석 씨.

요즘 콩 판로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현재까지 정부가 전체 수확량의 3분의 1 정도만 수매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조광석/논콩 재배 농민 : "정부에서 수매를 안 해준다고 하면은 개인업자 쪽으로 가야 되는데 그러면 가격 단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너무 힘들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콩 예상 생산량은 17만 2천 톤에서 17만 5천 톤 사이, 수확 철 잦은 비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 전망이지만,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12퍼센트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쌀 과잉 공급을 막겠다며 논에 벼 대신 콩을 심는걸 적극 권장한 결괍니다.

하지만 수매량이 문젭니다.

정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6만 톤 정도만 사들일 것으로 보여 나머지는 모두 농가와 농협이 직접 판로를 찾아야 합니다.

[김정호/김제농협 차장 : "갑자기 판로를 찾는다고 해서 판로가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난처한 입장입니다. 농협 입장에서도..."]

정치권은 일단 정부에 콩 수매 물량을 8만 톤으로, 2만 톤 늘리는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공 시설을 확충해 소비 촉진에도 나서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원택/국회 농해수위원/더불어민주당 : "콩 가공식품 설비들 이런 것들을 농협중앙회에 얘기했고요. 우리 전북도만 없더라고요. 그래서 농협중앙회에서 검토하기로 했고..."]

정부 정책만 믿고 따랐던 농민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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