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정’ 반도체 직격…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2%대 하락

김지영 2025. 11.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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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워렌 버핏의 알파벳 지분 매입 소식에 장 초반 AI주를 끌어올렸으나, 연준 위원들 간 12월 인하를 둘러싼 엇갈린 발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3분기 엔비디아 지분 축소 소식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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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지분 축소 소식이 맞물리며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만8000원(-2.97%) 하락한 58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000원(-1.99%) 내린 9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약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워렌 버핏의 알파벳 지분 매입 소식에 장 초반 AI주를 끌어올렸으나, 연준 위원들 간 12월 인하를 둘러싼 엇갈린 발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3분기 엔비디아 지분 축소 소식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2%, S&P500 지수는 0.9%,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금도 1% 넘게 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도 2% 넘게 빠지며 9만2000달러대로 내려오는 등 전반적인 자산군들이 동반 가격 되돌림을 겪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기관들은 엔비디아 포함 AI 관련주들의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며 “AI주 지분 축소는 AI산업 버블 논란의 확산 중인 현 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에도 AI 관련한 뉴스 플로우가 증시에 변동성을 계속 만들어낼 듯 하다”며 “최근 조정을 통한 고평가 부담 완화 속 엔비디아 실적 이후 수익성 불안도 일부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기존 포지션을 유지한 채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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