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순위 출신 선수가 이런 판단을…‘폭탄 돌리기’로 만회 기회까지 스스로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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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습니다."
수원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8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 8승 8패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는 곧바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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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아쉽습니다.”
수원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8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 8승 8패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김선형이 뒤꿈치 통증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데릭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조엘 카굴랑안(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하윤기(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클러치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여러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상황은 4쿼터 막판에 있었다. 74-74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종료 30.6초 전. 윌리엄스가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안영준의 파울을 얻어냈다. 극한의 클러치 상황에서 시도한 자유투 3개. 그런데 모두 림을 빗나갔다.

이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는 곧바로 있었다.
이후 맞이한 수비에서 자밀 워니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공교롭게도 공은 윌리엄스로 향했다. 그대로 속공을 이어간 윌리엄스는 골밑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그의 선택은 패스였다. 1초도 채 남지 않은 시간에 뜻하지 않게 공을 받은 정창영은 끝내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렇게 연장으로 향했다.
속공 상황이었기에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SK는 팀 파울에 걸려있었다. 슛을 시도하거나 어떻게든 몸을 부딪쳐 파울을 얻어 내든 윌리엄스가 책임지고 해결했어야 했다. 하지만 선택은 ‘폭탄 돌리기’였다. 앞서 나온 자유투 미스 만회할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체력이 떨어져 다리의 힘이 풀린 것 같다. 파울이라도 얻어냈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KT 문경은 감독도 이야기했다.
윌리엄스는 201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받았던 선수다. 당시 1순위가 카이리 어빙(댈러스)이었다. NBA에서 통산 428경기 평균 8.9점 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KBL 입성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장면만큼은 그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 판단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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