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티켓 놓친 소보슬라이의 눈물 어린 사과문… "아프다, 팬들에게 빚졌다. 사랑한다, 나의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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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도모니크 소보슬라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소보슬라이가 이끄는 헝가리는 17일 새벽(한국 시각)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F그룹 6라운드에서 아일랜드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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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도모니크 소보슬라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소보슬라이가 이끄는 헝가리는 17일 새벽(한국 시각)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F그룹 6라운드에서 아일랜드에 2-3으로 패했다. 헝가리는 전반 3분 다니엘 루카치, 후반 37분 베르거 버르너바시가 득점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전반 15분과 후반 35분, 후반 추가시간 45+6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린 트로이 페럿의 활약에 무너졌다.
이 패배로 헝가리는 월드컵 본선행은 물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사라졌다.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헝가리의 간판 소보슬라이로서는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된 순간이었다.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던 소보슬라이는 하루가 지난 뒤 자신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을 향한 심경을 밝혔다.

소보슬라이는 "아프고, 아프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비단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항상 우리 곁에 있고, 세상 끝까지라도 우리를 따라와 응원해 줄 팬들을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내지 못해 유감이다. 그러나 나는 모든 선수, 모든 스태프, 모든 코치를 끝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대표팀 구성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보슬라이는 이번 탈락이 오히려 '헝가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헝가리인이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지금처럼 삶이 우리를 시험할 때조차도 그렇다. 언젠가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다시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이 그렇듯, 우리도 그렇다"라고 적었다.
또한 "우리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월드컵이라는 빚을 지게 됐다. 도전은 다시 시작됐다. 사랑한다, 헝가리!"라며 대표팀의 재도전을 다짐했다.
한편 헝가리는 1950년대 '매직 마자르'로 불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했으나,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출전은 헝가리 팬들의 오랜 염원이며, 소보슬라이 역시 그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헝가리는 이번에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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