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K9 싣고 유럽 향하는 현대글로비스···K-방산 숨은 조력자

심기문 기자 2025. 11. 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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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086280)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K방산 신화의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와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하면서 사업 역량을 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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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124대·K9 60문 폴란드 등 성공적 운송
육상·해상 연계한 현지 일관 운송시스템 두각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폴란드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다.
[서울경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K방산 신화의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방산·중공업 등 대형·중량 특수화물 운송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064350)의 K2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스토니아에도 K9 자주포 6문을 운송했다.

방산 화물은 국가 안보와 직결돼 운송 과정에서도 안전과 정시성이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 충격으로 제품이 손상되면 다시 생산하고 조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납기 지연은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운반선 운용 노하우와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육상 운송까지 ‘종단 간 E2E(End to End)’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산을 포함한 특수 화물 운송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E2E는 화물의 출발부터 최종 도착까지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것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와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하면서 사업 역량을 과시해왔다. 현지 내륙 운송은 자회사인 아담폴이 맡아 해상부터 육상 운송까지 전담하는 일괄 운송 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주요 방산 전시회 운송까지 전담하며 국가 방산 산업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미국, 호주 등 주요 방산 전시회에 출품되는 방산 화물 운송을 수행하며 해외 영업을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글로벌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특수 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국가전략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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