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함께 손잡고 공동 번영의 길 젖힐 것…한국 문화, 전세계로 뻗어나가”

서영상 2025. 11. 18. 0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국빈방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찾아 "아랍에미리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하나의 점으로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150여명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도 중동, 아프리카로 진출해야 하는데 아랍쪽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대통령, 아부다비서 동포 간담회 가져
“UAE는 한국의 중동·아프리카 베이스캠프”
“한-UAE, 작은 나라의 도전…공동 번영의 길 열자”
석유 넘어 ‘첨단’ 투자 나선 UAE에 찬사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아부다비)=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국빈방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찾아 “아랍에미리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하나의 점으로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150여명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도 중동, 아프리카로 진출해야 하는데 아랍쪽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한국 문화가 UAE를 통해 아프리카로, 또 아랍 세계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함께 손잡고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힐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또 “UAE와 대한민국은 닮은 점이 참 많다”며 “지정학적으로 일종의 가교역할을 하는 위치라는 점도 그렇지만, 한편으로 보면 (양국 모두) 가진 게 별로 없이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나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를 이룬 것에 더해 민주적인 나라가 됐다. 인류사에 기록될 엄청난 성장”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UAE에 대해서도 “정말 위대한 나라”라며 “황금 같은 석유를 팔아 아무런 걱정 없이 부를 쌓을 수 있는데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첨단과학기술에 투자하지 않느냐”고 평가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가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내겠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서 세계의 새로운 중심이 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입국 당시 UAE 전투기 넉 대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하는 것을 보다가 사막에 깔린 태양광 패널들을 봤다면서 “전에는 얼마나 척박한 땅이었겠나? 이제는 엄청난 양의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논밭보다 더 생산성이 높은 땅이 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1년 전쯤에는 전 세계가 ‘어, 저 나라 왜 저러지, 설마 그럴리가, (비상계엄이 선포된 곳이) 노스(North)겠지, 그게 사우스(South)란 말이야’ 그렇게 한 번 놀랐다”며 “정말 아름답게 국민의 저력으로 다시 원상을 회복하고 다시 우리가 가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한 장광덕 UAE 한인회장은 “현지에서 ‘한국인이라서 믿음이 간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혁신과 포용의 대한민국’ 비전에 발맞추어 양국의 번영을 위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흰저고리에 연두색 치마 한복을 차려입고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동포 일부 여성들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으며 이 대통령 곁을 지켰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이날 오후 3시쯤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UAE 현충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대한국민과 함께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랜드 모스크의 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 영묘를 방문했다.

현충원과 그랜드 모스크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UAE의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지 깊이 절감한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 그랜드 모스크에 남겨진 셰이크 자이드 전 대통령님의 평화, 관용, 공존의 정신이 지금의 UAE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랜 우정과 신뢰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과 UAE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더 굳건한 평화와 더 큰 번영을 향해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