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日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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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점 기준과 보수적인 소비 트렌드로 '외국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조조타운에 입점하면서 한국 개별 브랜드들이 혼자서는 넘기 어려웠던 일본 진출 문턱을 낮춰 K브랜드 유통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해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이제 K팝 스타일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K패션 브랜드 자체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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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랜드 140개 입점… 연내 1500개로
‘마뗑킴’ 시부야점은 첫주 4.3억 흥행
K컬처 타고 K패션 독립 카테고리로… 팬덤 업고 ‘외국 브랜드 무덤’ 뚫어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6일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했다. 그동안 조조타운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는 20여 개에 불과해 전체 브랜드 9000여 개 중 0.2% 수준이었다. 이번에 무신사가 입점하면서 140여 개 국내 브랜드가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게 됐다. 무신사는 조조타운 입점 브랜드를 연내에 1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준 2조8000억 엔(약 26조3900억 원)에 달하는 일본 패션 이커머스 시장까지 입지를 넓힌다는 목표다.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마뗑킴’도 일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마뗑킴은 지난해 홍콩·대만·마카오에 이어 올해 일본까지 진출하며 K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일본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자리잡은 마뗑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첫 주 매출만 4억3000만 원에 달했다.

일본 내 K패션 성장의 밑바탕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체질이 전반적으로 튼튼해진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증권 이해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이제 K팝 스타일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K패션 브랜드 자체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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