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그날처럼… ‘돌아온’ 조규성, 가나 골망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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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조규성(미트윌란)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도중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이던 14일 볼리비아전(2-0·한국 승)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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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4일 볼리비아전서 ‘부활’ 신고
손흥민 “올 마지막 A매치 꼭 승리”

이후 한국은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조규성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대회 개막 전 2만 명이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가나전이 끝나자 140만 명을 넘어섰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년 전처럼 시원한 골을 터뜨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도중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이던 14일 볼리비아전(2-0·한국 승)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낚았다. 그는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고통스러운 ‘부상의 터널’을 벗어난 조규성에겐 부활을 알리는 골이었다. 조규성은 올해 8월 대한축구협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합병증으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 4번씩 진통제를 맞았다”고 회상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들은 볼리비아전이 끝난 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조규성을 끌어안으며 축하를 건넸다. 조규성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집념으로 골을 넣었다. 다음 경기(가나전)에서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홍명보호’의 전술에 적응이 필요한 조규성은 가나전에서도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규성이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최전방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대표팀 공격진의 주전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장 손흥민(LA FC)은 가나와의 ‘리턴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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