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은행 UBS, 미국으로 본사 옮기나…"켈러허 회장,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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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기준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는 방안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가 새로운 자본 규정을 강행할 경우 본사를 미국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위협이다.
UBS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 행동주의 기관투자가 '세비안(Cevian) 캐피털'은 지난 9월 스위스의 자본 규정 강화가 현실화하면 스위스에서 대형 국제 은행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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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기준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는 방안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가 새로운 자본 규정을 강행할 경우 본사를 미국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위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콜름 켈러허 UBS 회장이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UBS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사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켈러허와 베선트는 최근 수개월 이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환대도 받았다.
미 본사 이전 가능성은 켈러가 스위스의 새로운 자본 규정 예봉을 꺾으려 백방으로 노력하는 와중에 수면 위로 부상했다.
스위스 정부는 자본 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 자본 규정이 강행된다면 UBS는 자본을 추가로 260억달러(약 38조원) 확보해야 한다. UBS는 강화되는 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규정 강화 소식에 UBS 주가는 타격을 입었고, 경영진이 공적, 사적 라인을 총동원해 로비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
UBS는 새 자본 규정은 글로벌 경쟁 은행들이 적용받는 것에 비해 깐깐한 것으로 UBS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반면 제2의 크레딧스위스(CS)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스위스 은행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UBS는 자금난에 봉착해 부도 위기에 몰렸던 경쟁사 CS를 2023년 정부 주도하에 인수했다.
UBS는 본사 이전이 최후의 카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UBS는 “반복해서 밝혔듯이 우리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은행으로 성공을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형 은행들을 막대한 세금으로 구제한 뒤 여론을 의식해 대형 은행들이 미국에 본사를 옮기는 것에 대해 경계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금융기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스위스가 자본 규정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은 경제 성장과 미국 내 기업활동 독려를 위해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UBS는 의회가 정부 방안을 완화할 것으로 판단이 되면 스위스에 남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본사 이전도 옵션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UBS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 행동주의 기관투자가 ‘세비안(Cevian) 캐피털’은 지난 9월 스위스의 자본 규정 강화가 현실화하면 스위스에서 대형 국제 은행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세비안은 이렇게 되면 UBS가 스위스를 떠나는 것 외에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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