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무장괴한이 고등학교 공격... 여학생 25명 납치

곽주현 2025. 11. 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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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무장 괴한들이 한 고등학교를 공격해 여학생 25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4시 나이지리아 케비주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여학생들을 끌고 나갔다.

경찰 대변인은 "공격자들은 정교한 무기로 무장했으며, 학생들을 납치하기 전 경비원들과 서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왕왕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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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기숙사 습격해 대거 납치
교사와 경비원 등 최소 2명 사상
11년간 납치된 학생만 1500명
나이지리아 플래토주에서 수 주간 이어진 종족 간 폭력과 소요 사태가 종료된 2024년 2월 불에 탄 집터 옆을 여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플래토주(나이지리아)=AFP 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무장 괴한들이 한 고등학교를 공격해 여학생 25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데다 동기마저 불분명한 상태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4시 나이지리아 케비주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여학생들을 끌고 나갔다. 경찰 대변인은 "공격자들은 정교한 무기로 무장했으며, 학생들을 납치하기 전 경비원들과 서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과정에서 경비원과 교사 중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 현지 주민은 AP에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여러 대 몰고 학교에 들어갔다고 들었다"며 "그들은 먼저 교사의 집으로 가 그를 살해했고, 이후 경비원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다쳤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납치된 학생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합동팀이 현재 의심되는 탈출 경로와 주변 산림을 샅샅이 수색 중"이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왕왕 발생한다. 특히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아 정체불명의 무장 강도 집단이 마을과 주요 도로에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이 강도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나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과 연관이 깊으며, 주로 종교적 동기로 공격이 이뤄진다.

앞서 2014년 보르노주 치복에서 보코하람이 276명의 학생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근 지역 학교는 주된 '표적'이 돼 왔다. 이 사건 이후 보고된 학생 납치자 수만 최소 1,500명에 달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은 포로 상태에 있다. 지난해 3월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에서는 2주 이상 억류돼 있던 13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구출되기도 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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