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빌리티 선도·지속가능도시 재설계, 초심으로 완수 ”

박현철 2025. 11.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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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기 횡성군수
2030년까지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
읍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선정 재도전
생명친화·시민행복·혁신미래 부문 상위권
지속가능성 종합평가 82개 자치군 중 1위
전국 최초 2년 연속 농촌협약 공모 선정
서부·동부생활권 주민체감 생활개선 탄력
노인통합돌봄 체계 강화 노후 안정성 보장
횡성댐 물 문제, 상생협의체 구성 해결 최선

‘군민이 부자되는 행복횡성, 희망횡성’을 군정비전으로 출범한 민선8기 횡성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민선 자치단체 출범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군수라는 책임감으로 지난 3년여간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미래횡성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를 만나 민선8기 성과와 과제를 들었다.

▲ 김명기 횡성군수

■ 민선8기가 어느덧 4주년을 맞았다. 소회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는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이다. ‘희망횡성’ 에는 출산부터 교육, 일자리까지 젊은 세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담았고, ‘행복횡성’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 모두가 늘 걱정 없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소망을 담아 횡성의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달려왔다.”

■ 민선8기 들어 주목받는 것은 ‘횡성의 미래 먹거리’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도약이다.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은

“미래 모빌리티 횡성의 밑그림이 나날이 선명해지고 있다. 5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을 시작으로, 6월에는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가 첫 삽을 떴고, 지난달에는 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가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9월에는 횡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가 열렸고, 지자체 주도 최초의 전문교육기관으로 관심을 모은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횡성의 미래 먹거리인 이모빌리티산업은 횡성읍 묵계리와 가담리, 입석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030년까지 82만㎡ 규모로 횡성읍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면 단위 작은 학교를 살려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갑천고등학교의 모빌리티 특성화고 전환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함께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이모빌리티 연계 산업·정주기반 마련, 생활 SOC 확충을 목표로‘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국가시범지구 선정에도 재도전한다.”

■ 올 들어 횡성군은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지속가능한 최고의 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어떤 의미인가

“7월 1일, 우리 군이 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전국 82개 자치군 중 지속가능성 종합평가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국 18위이자 도내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한층 향상된 기록을 달성했다. 지역소멸이 우리 사회 가장 큰 화두인만큼 특히 기쁜 소식이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공공통계 기반 지표(기초 38개 지표, 광역 50개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우리 군은 △시민행복도시 부문 9위(79.924점) △혁신미래도시 부문 25위(77.963점) △생명친화도시 부문 1위(82.862점)를 기록하며, 세 가지 부문 모두에서 상위권에 진입해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 횡성군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되나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주도적으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 체결을 통해 통합 지원하는 제도이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개선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이 핵심이다. 지난해 서부생활권 5개 읍면(서원면·공근면·갑천면·횡성읍·우천면)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동부생활권 4개 읍면(청일면·둔내면·안흥면·강림면)이 공모에 선정됐다. 1개 시군이 2개 권역으로 나눠 2년 연속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서부생활권 농촌협약사업이 먼저 추진된다. 2029년까지 5년 간 5개 읍면에 국비 260억원 등 총 4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생활SOC 확충, 문화·복지·체육 분야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등을 구축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동부생활권은 총 372억 원의 사업비가 잠정 확정되었다. 사업 내용과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문과 컨설팅을 거쳐 올 연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군민과의 약속에 대한 생각은

“민선 8기 우리 군은 △군민행복 △경제활력 △균형발전 △부자농업 △복지만족 △교육체육 △문화휴식 등 7대 전략목표 아래 100대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최근엔 횡성군 공약이행평가단이 2025년 공약이행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2025년 10월 기준 공약 이행률은 완료 70건, 추진 중 29건, 추진 불가 1건이며, 우수 82건, 향상 14건, 보통 4건으로 계획 대비 높은 추진율을 기록했다. 공약은 군민과의 신뢰가 달린 소중한 약속으로, 그동안 공약 이행을 최우선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공약 이행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기 안에 반드시 공약 이행을 완수해 신뢰받는 행정을 완성하겠다.”

■‘횡성형 노인 통합돌봄 지원사업’이 고령화시대 맞춤형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성과와 남은 과제가 있다면

“횡성군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고령화율이 가장 높다. 그만큼 우리 군에서는 건강장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도내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행복한 노후의 출발점으로, 그 중심에는 횡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이 있다. 어르신들이 평생 거주해오신 댁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돌봄,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왕진서비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 시범사업 등 질병·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단순한 복지를 넘어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대안은 없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원주시 전체에 횡성댐 물을 수원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횡성댐은 원주시민의 공공 용수를 위해 건설된 시설로, 원주시 전 지역이 균등하게 맑은 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수도 공급구역을 확대해야 한다. 횡성댐을 중심으로 통합 상수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질 오염 우려가 큰 장양 취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 도출을 위해 횡성군·원주시·강원 특별자치도·환경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횡성과 원주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을 끌어온 현안인 만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목표로, 항상 초심을 되새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 돌이켜보면, 횡성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신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매 순간 소중했고 행복한 여정이었다. 그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 이 순간의 노력과 선택이 우리 횡성의 미래 100년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 더욱 열심히 뛰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나날이 발전하는 횡성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뜨거운 성원도 보내주시길 바란다.

박현철 기자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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