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쓰는데 굳이 벤츠를 왜”...고급 수입차, 젊을 수록 ‘이 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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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1~10월 누적 기준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에서 BMW에 1위를 내줬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 신규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로 총 1만84대였다.
벤츠가 올해 11~12월 신규 판매 대수에서 BMW를 제치지 못한다면 처음으로 초고가 차량 시장에서 연간 기준으로도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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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대수 BMW가 벤츠 첫 추월
가장 많이 팔린 차 BMW X7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 신규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로 총 1만84대였다. 벤츠는 1만57대로 집계돼 BMW보다 27대 적었다.
벤츠는 그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문용 차량을 박리다매하지 않고 고급 차를 우선 판매한다는 경영 전략을 취해왔다. 이 때문에 수입차 전체 등록 대수는 매달 BMW와 엇비슷하게 3위권 안에서 경쟁해왔지만 초고가 차량 시장에선 수십 년간 압도적 1위를 지켜왔다.
지난해 역시 벤츠는 초고가 차량 시장에서 1만1924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초고가 차량을 1만대 이상을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가 유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위인 BMW가 치고 올라오며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BMW는 초고가 차량을 2021년 2517대, 2022년 2345대, 2023년 5445대, 2024년 8867대 판매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1만대를 넘겼다.
벤츠가 올해 11~12월 신규 판매 대수에서 BMW를 제치지 못한다면 처음으로 초고가 차량 시장에서 연간 기준으로도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5000만~7000만원 선으로 합리적인 입문용 수입차 라인에 집중하기보다 고급 차량 판매에 승부를 걸겠다는 벤츠의 프리미엄 전략이 위기에 빠진 셈이다.
벤츠는 지난달 29일 3분기 순이익이 11억9000만유로(약 1조9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억1900만유로)보다 30.8%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5000만유로(약 1조2500억원)로 70.2% 감소했다.
수입차의 소비층이 젊어지면서 인기 수입차 브랜드가 바뀐 것이 이유로 꼽힌다. 벤츠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무게감 있고 정숙한 세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면서 SUV 선수 명단이 다양한 BMW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초고가 수입차는 BMW의 대형 SUV인 ‘X7’으로 10월까지 2864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인기에 발맞춰 BMW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차량으로 발 빠르게 전환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BMW는 올해 1억5000만원 이상 전기차를 1043대 팔았지만 벤츠는 500대에 불과했다. BMW코리아는 올해만 전동화 차량 945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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