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유네스코 강력 조치 요구”…서울시 “관계기관 회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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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근처의 초고층 건축을 우려하는 공문을 유네스코가 우리 정부에 보냈습니다.
이걸 받은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받으라고 서울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근거로 서울시에 세계유산 영향 평가 수용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압박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국가유산청의 종묘 보전에 대한 진정성마저 의심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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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묘 근처의 초고층 건축을 우려하는 공문을 유네스코가 우리 정부에 보냈습니다.
이걸 받은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받으라고 서울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경관 훼손이 없다는 점은 이미 확인됐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지난 15일 우리 정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세운지구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종묘의 역사 경관 훼손이 강하게 우려된다는 내용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근거로 서울시에 세계유산 영향 평가 수용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세계 유산 영향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권고하고 세계 유산 평가에 의해서 긍정적인 검토가 끝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해라, 라는 강력한 권고입니다."]
세운4구역 개발이 세계유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서울시 입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사안을 논의할 관계 기관 조정 회의도 제안했습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세계유산영향평가는) 국제 수준의 보존 관리 제도로서 세계 유산 가치가 보호되는 선에서 공존 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곧바로 "경관 훼손이 없음은 이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한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5일 :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까요, 그늘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늘이 생긴다는 우려는 잘못된 시각이고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압박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국가유산청의 종묘 보전에 대한 진정성마저 의심된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관계 기관 회의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개발 지연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 대표들도 논의 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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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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