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지도 뒤집은 주한미군사령관…“한국은 전략적 중심축”

윤진 2025. 11.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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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이 이렇게 거꾸로,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본 동아시아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제작된 이 지도엔 한반도가 거꾸로 뒤집힌 채 동아시아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이 지도를 공개하며, 지도를 뒤집어 보면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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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렇게 거꾸로,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본 동아시아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숨어 있는 전략적 의미가 드러난다면서, 한반도가 전략적 중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쪽을 위로 올린 지도'.

올해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제작된 이 지도엔 한반도가 거꾸로 뒤집힌 채 동아시아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이 지도를 공개하며, 지도를 뒤집어 보면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해외 미군기지인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평양과 베이징,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를 보면, 양쪽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중심축이라는 겁니다.

특히 주한미군은 "외곽 전력이 아닌, 대중, 대러 작전 공간 내부에 위치한 전력"이라며, "중국 입장에서 주한미군 오산 공군 기지는 근거리 위협"이라고도 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향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까지 확장한 점이 눈에 띕니다.

우리와 일본, 필리핀의 3각 협력의 필요성도 부각했습니다.

미국과 각각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세 나라를 연결하면 중국을 봉쇄하는 견고한 삼각형이 그려집니다.

[백우열/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중국, 그다음에 러시아, 남중국해, 남태평양까지도 계속 기능할 수 있는, 서태평양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형태의 기능을 주한미군이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내부 교육용 지도를 공개하고 사령관이 직접 설명까진 한 건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즉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군사적 기여를 끌어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박장빈/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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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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