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크기가 왜 이렇게 작아?" 했는데···신생아 4만명 웃게 한 대기업의 결단

김수호 기자 2025. 11.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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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유한킴벌리의 오랜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이 생산되는 대전공장은 약 2개월에 한 번씩 기존제품 생산을 멈추고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만드는 데 전념한다.

하기스 관계자는 "이른둥이 기저귀는 개발에서 마케팅,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이른둥이를 직접 키워낸 직원들의 손길과 애정이 담겨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반가운 신생아 증가 소식과 맞물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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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이른둥이용 기저귀 600만개 기부
사진 제공=유한킴벌리
[서울경제]

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유한킴벌리의 오랜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600만개 이상의 초소형 기저귀를 기부해왔다. 도움을 받은 신생아는 4만여명에 달한다.

이른둥이는 평균적인 임신기간보다 빠른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를 뜻하며 신생아 중 약 8~9%에 달한다. 이른둥이들은 상대적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 태어나자마자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간 인큐베이터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들 전용 제품군은 다양하지 않다.

하기스는 ‘이른둥이 전용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의 요청을 계기로 이른둥이 실태를 조사했고, NICU에 머무는 아기와 부모님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대학병원 NICU와 협업해 실사용 조사와 별도의 설비투자까지 진행한 끝에 이른둥이들의 피부와 신체 특성을 반영한 기저귀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른둥이 기저귀는 휴대폰 크기 정도로 매우 작고, 연약한 아기 특성을 고려해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와 판테놀 함유 로션 등이 적용된 친자연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베이스로 한다. 정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보니, 일반제품에 비해 생산 시간도 2배 이상 소요된다. 해당 제품이 생산되는 대전공장은 약 2개월에 한 번씩 기존제품 생산을 멈추고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만드는 데 전념한다.

현재 이 기저귀는 NICU가 있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30여 곳에 무상 공급되고 있다. 병원을 통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사몰 맘큐를 통해 1인당 1박스(3백)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기스 관계자는 “이른둥이 기저귀는 개발에서 마케팅,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이른둥이를 직접 키워낸 직원들의 손길과 애정이 담겨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반가운 신생아 증가 소식과 맞물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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