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 ‘파크골프의 진주’ 다졌다
전국최초 남녀 1~3위 부상으로 최고급 도자기 등 화제
모바일상품권·장생도라지기념품·경품 행운도 ‘푸짐’
예·결선 당일 첫 홀인원 남녀에 브라마파크클럽 증정
전국에서 1700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금산면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예선전,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결선전이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일보와 진주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장 발상지인 진주시의 위상에 걸맞게 MVP 1000만 원 등 총 상금 3000여만 원에 달하며, 전국 최초로 부상으로 남녀 1~3위까지 최고급 도자기가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경품 추첨권이 주어진다.
특히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브라마골프에서 만든 브라마파크골프클럽이 주어진다. 예선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결선 첫째 날과 둘째 날 최초 기록 홀인원 남녀 선수에게 행운이 돌아간다.
중식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지 않고 모바일상품권이 주어져 진주지역 맛집과 특산물 코너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
누구나 배우기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걷기·스윙 동작으로 운동량이 많아 건강에도 좋은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 등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국민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잘 가꿔진 잔디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받으면서 지인들이나 3세대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가 만점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에 준공된 6홀 규모의 진주 상락원 파크골프장에서 시작됐다. 진주가 파크골프장 발상지다. 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후 2008년 전국파크골프연합회가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파크골프의 시대가 시작됐다.
특히 시니어 인구 증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프라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정회원은 2024년 18만 명, 비회원까지 합치면 70~80만명에 달한다.
18홀을 돌면 약 1.8㎞, 7000~8000보를 걷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팔, 다리, 허리, 어깨 등 모든 신체를 이용해 공을 치고, 스스로 타수를 세고 그라운드 상태를 체크하는 등 두뇌를 활용하기에 치매예방과 정신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파크골프는 국민스포츠로 등극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호인 패션·파크골프채도 화려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외형도 경제력이 있는 퇴직 공무원·교사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패션도 화려해지고 있다. 특히 여성 이용자들의 패션이 기존 운동복 패션이거나 등산복 패션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최근 골프장 패션에 버금가는 옷차림의 동호인들도 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파크골프 시장은 일본제품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국산제품 성능이 더 뛰어나 전세가 역전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2019년 226개, 2023년에는 361개, 2024년 411개에 달한다. 등록 회원수는 2021년 6만 4001명, 2022년 10만 6505명, 2023년 14만 2664명, 2024년 18만 3788명이다.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동호인까지 합치면 70~80만 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협회에 등록된 파크골프장도 경남이 59개로 전국 최고이다.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의 명소 '진주'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진주지역은 남강변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천혜의 파크골프의 최적지다. 파크골프장 15곳 중 8곳이 남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51홀을 갖춘 와룡지구와 32홀을 갖춘 송백지구가 남강변에 위치해 있다.
남강변의 파크골프장의 경우 접근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강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사시사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봄이면 그라운드의 파릇파릇한 잔디는 기본이며 강변의 솜털 같은 버들강아지에서 돋아나는 노란 꽃과 버드나무 파란 잎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엔 시원한 강바람에 몸을 식힐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엔 강물 위에서 춤추는 윤슬을 바라보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진주시는 노령인구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유지를 위해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진주를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파크골프장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023년까지 상락원, 칠암지구, 송백지구 등 9개소 120홀이던 파크골프장을 지난해 와룡, 정촌죽봉, 내동유수 등 3곳에 73홀, 올해 대곡, 상평지구, 초전지구 등 3곳에 39홀 등 2년간 112홀을 증설했다.
진주시 파크골프 동호회는 2019년 12월 기준 7개 클럽 299명에서 2023년 78개 클럽 4224명, 2024년 현재 96개 클럽 5659명, 2025년 10월 기준 105개 클럽 6100이다. 클럽에 가입하지 않는 시민까지 합하면 벌써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 높아
금산면에 있는 와룡지구는 4만 2000㎡ 터에 51홀을 갖춰 진주지역 최대 규모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은 2021년에 조성된 36홀 규모의 공인구장으로, 진주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은 올해 하루 평균 300여 명, 월평균 8000여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까지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골프동호인들은 "클럽 1개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자연을 가까이하며 잔디 위를 걷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배우기 쉽고 운동도 많이 돼 하루 종일 골프장에서 사는 사람도 많다. 뱃살 빠지는 것은 물론 관절, 성인병 예방에도 아주 좋다"고 말한다.
진주지역 맛집과 일부 상인들은 "평소 주최 측에서 제공하던 중식 대신에 전국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에게 모바일상품권이 주어지면 이들이 자비를 보태 음식을 사 먹거나 지역특산물 등을 구입하게 됨으로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국 파크골프의 발상지 진주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의 향연"
-조규일 진주시장
-제4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의 의미는.
▲우리나라 파크골프는 2000년에 준공된 6홀 규모의 진주 상락원 파크골프장에서 시작됐으며 진주가 발상지다. 2022년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로 4회를 맞은 진주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확대되고 대회 기간도 5일로 늘어나면서 명품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MVP 상금이 1000만 원으로 상향돼 대회 열기가 한층 뜨겁다. 앞으로도 진주시는 '한국 파크골프 발상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파크골프 시설 확충 및 현황은.
▲진주시는 많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에는 대곡중학교 이전 부지를 활용한 12홀 규모의 대곡 파크골프장을 개장했고, 남강변 상평둔치와 초전둔치 파크골프장이 최근 허가를 마쳐 총 39홀을 완성했다. 현재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와룡지구, 정촌 죽봉, 내동 유수 등 15개소 23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미천중학교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진주시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대회 참가 선수 및 동호인에게 전할 말씀은.
▲진주를 찾아주신 선수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평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화합도 다지는 즐거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진주에서 시작된 파크골프의 역사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이어지길 기대한다. 시는 더욱 발전된 시설과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대회 기간 진주성 촉석루, 진양호공원, 지수 K기업가정신센터 등을 방문해 정겨운 도시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박도준기자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