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지역, 생태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미래교육”

박선옥 기자 2025. 11.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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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업 대전환 ‘2030교실’](2)화순초 ‘2030 온(ON, 溫)세상 교실’
4학년 18명 ‘우리의 섬, 독도’ 주제
베트남·홍콩 학생과 화상수업 교류
학부모 등 참여 위해 ‘유튜브 송출’
조영래 교장 “글로벌 주인공 성장”
화순초등학교 ‘2030 온(ON, 溫)세상 교실’에서 학생들이 베트남·홍콩 학생들과 국제교류 화상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교류 수업 등을 통해 세계와 지역, 생태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미래교육 모델이 화순초교에서 꽃피고 있다.

17일 화순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한 2030교실 공모에 ‘2030 온(ON, 溫)세상 교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화순초는 올해 9월 교실을 구축했으며 최근 공개수업에서 ‘역사와 마음으로 이어가는 우리의 섬, 독도’라는 주제로 베트남·홍콩과 3국 국제교류 화상 수업을 선보였다.

화순초 4학년6반 학생 18명은 개인 노트북과 PTZ(Pan-Tilt-Zoom) 카메라를 활용해 베트남 호치민한국국제학교,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과 원격 화상 수업을 했다.

화순초는 해당 수업을 유튜브로 송출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학습 환경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3국 학생들은 독도를 주제로 서로 협력해 독도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유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협업 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초첨을 뒀다.

각 국 학생들은 화상 공동발표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결과를 실시간으로 교환했다.

홍콩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자 화순초교와 베트남 호치민한국국제학교 학생들도 함께 부르며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모든 화상수업에는 화순초교 이서분교 3-4학년 학생들이 공동 참여해 농어촌 학교의 한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경험을 나눴다.

화순초교는 기존의 전면식 수업을 탈피해 모둠별 탐구·토의형 학습을 확대하고 교실 벽면 전체를 디지털 보드로 구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료를 탐색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의적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교실 내부는 ▲팀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 공간 ▲디지털 기반 학습과 창작 공간 ▲국제 공동수업을 위한 발표·공유 공간 ▲편안한 휴식과 사색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1인 1노트북, 스마트보드, PTZ 카메라, 스마트미러, 인터랙티브 빔프로젝트, 미러링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가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로서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

지홍구 담당 교사는 “‘2030 온(ON, 溫)세상 교실’은 이름처럼 ‘따뜻한 배려(溫), 디지털 연결(ON), 모두의 참여(온)’라는 다층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시민교육과 디지털 혁신, 국제교류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조영래 교장은 “2030 온(ON)세상 교실은 미래 세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친구들과 협력하고, 농어촌 한계를 넘어 글로벌 학습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반으로 공간·시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생각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꿈 꿀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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