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카리브해 진입…마두로 “평화” 외치며 ‘이매진’ 합창

박석호 2025. 11.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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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인 카리브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투입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마약 정권으로 규정하고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한 셈인데요.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운반선에 대한 격침에 주력해 오던 미군이 한발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 본토와 마두로 정권을 사정권에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을 마두로 정권의 고위직이 이끌고 있다며 외국 테러 조직 지정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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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인 카리브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투입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마약 정권으로 규정하고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한 셈인데요.

강경 대응을 외쳐온 마두로 대통령은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 '이매진'을 부르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카리브해에 진입했습니다.

이미 배치된 해군과 해병대에 더해 최강 항모 전단까지 투입한 겁니다.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배치된 미군 함정은 10여 척, 병력은 12,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4일 : "(베네수엘라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순 없지만, 결심은 섰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운반선에 대한 격침에 주력해 오던 미군이 한발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 본토와 마두로 정권을 사정권에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을 마두로 정권의 고위직이 이끌고 있다며 외국 테러 조직 지정도 예고했습니다.

마두로 정권을 사실상 마약 테러 정권으로 규정해 공격 명분을 확보한 겁니다.

대규모 군 동원령까지 내리며 강경 대응을 외쳐온 마두로 대통령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평화, 평화, 평화!"]

전쟁을 막아야 한다며 평화를 상징하는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까지 불렀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상상해 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마두로와 대화할 수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마두로가 축출될 경우 베네수엘라에 더 강경한 반미 군사정권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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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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