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아파트 주민 만날거야? 원베일리 이어 헬리오시티도 결정사 등장

김무연 기자 2025. 11.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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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평당 1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단지 이름을 내건 결혼정보회사(결정사)가 들어섰다.

서초구 반포동 고급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아파트 단지명을 결혼정보회사로 사용한 두 번째 사례로, 비슷한 경제 수준의 집안끼리 결혼하려 하는 현재 세태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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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도 미혼 남녀 연결 모임 등장
기사 이핼르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평당 1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단지 이름을 내건 결혼정보회사(결정사)가 들어섰다. 서초구 반포동 고급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아파트 단지명을 결혼정보회사로 사용한 두 번째 사례로, 비슷한 경제 수준의 집안끼리 결혼하려 하는 현재 세태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헬리오시티 상가 내에 아파트 명칭을 딴 결정사가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 결정사에는 개업 3개월 만에 회원 200명이 가입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인원 가운데 약 3분의 2가 헬리오시티 입주민, 나머지는 인근 단지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는 30년간 송파구에서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며 주민 간 네트워크를 쌓아올린 인물이라고 한다.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입주민 결혼 네트워크’는 최근 강남·서초권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대표 사례로는 평당 2억 원대를 형성한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꼽힌다. 해당 단지에서는 지난해 말 입주민 중심 모임인 ‘원결회(래미안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가 만들어졌고, 지난 7월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결혼정보회사 ‘원베일리 노빌리티’가 공식 법인으로 출범했다.

2018년 9510가구 규모로 입주한 헬리오시티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인접한 입지에 힘입어 강남 3구의 대표 단지로 꼽힌다. 전용 84㎡는 최근 30억 원대를 기록하며 고가 아파트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1세대 ‘부자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도 나타난다. 타워팰리스 2차에서는 최근 입주민 미혼 남녀를 연결하기 위한 모임이 만들어졌으며, 1·2·3차를 비롯해 주변 고급 주거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소개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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