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에 한국·대만 증시 상승…중국·일본 증시는 하락
금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17일 중국과 일본의 갈등 심화로 중국과 일본 증시는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와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 날 한국증시는 메모리칩 수요 강세와 가격 인상 관련 지표들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도로 코스피가 1.94% 상승한 4,089.25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 거래일에 미국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ADR)가 상승한 TSMC가 1%대로 오르면서 0.18% 올랐다.
일본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분기 성장이 6분기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중국이 일본에 대한 관광 자제를 경고하면서 관광 및 소매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본 닛케이 225는 0.2% 내렸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은 0.46%, 항셍지수는 0.71% 하락했다.
S&P 500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0.4%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7% 올랐다.
금주 수요일(19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되고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 타겟, 홈디포 등이 실적도 금주에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셧다운 기간에 발표되지 못한 9월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가 발표된다. 민간 조사에서 이미 노동 시장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발표돼 이 수치는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지난 주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프리 슈미트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냉각됐다.
최근 기술주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비트코인은 지난주 10% 이상 하락하며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16일에는 미국 시장에서 9만 3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17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9만5천달러대로 소폭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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