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공무원 백댄서 동원 논란에…광주 북구청장 “자책감으로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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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KBS '전국노래자랑' 참가 때 여성 간부 공무원들을 백댄서로 동원시켜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문 구청장은 광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당시 문 구청장은 녹화 방송 무대에서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는데,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이 백댄서 역할을 하며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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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문인 광주 북구청장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mk/20251117192403476suga.png)
문 구청장은 17일 행정전산망 ‘새올’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북구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노력과 자존심을 구청장인 제가 무너뜨렸다는 자책감으로 주말 내내 괴로웠다”며 “사려 깊지 못한 저의 부족함으로 외부 비판과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 상황 자체가 가장 큰 고통”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40여 년 공직 생활 동안 바라본 공직의 나침반은 항상 주민 삶의 질 향상이었고, 그 동력은 동료 공직자였다”며 “이 신념은 변함이 없고 한없이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을 다시 살피겠다”며 “1700여 북구 공직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올린다. 여러분들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주민을 위해 해오신 일을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문 구청장은 광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당시 문 구청장은 녹화 방송 무대에서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는데,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이 백댄서 역할을 하며 춤을 췄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은 평일에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목적의 출장 신청도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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