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치이고 4년제에 밀리고…신입생 유치전 불붙은 대전 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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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모집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7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전문대 2차 수시모집이 오는 21일 마감된다.
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미달 학과가 없었던 곳은 대전보건대였다.
대전보건대는 1173명 모집에 8082명이 지원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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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감면·장학 제도 등 2차 마감 앞두고 홍보 총력

대전 지역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모집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수시 1차에서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숨통을 텄음에도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심화, 4년제 중심 흐름이 겹치며 긴장감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17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전문대 2차 수시모집이 오는 21일 마감된다.
수시 1차 경쟁률은 대학·학과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보건·뷰티 계열은 선전한 반면, 나머지 분야는 충원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미달 학과가 없었던 곳은 대전보건대였다. 대전보건대는 1173명 모집에 8082명이 지원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5.5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연합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가 정원 내 일반(고교) 과정에서 16.2대 1로 1위였고, 물리치료학과(13.5대 1), 방사선학과(9.5대 1)가 뒤를 이었다. 정원 내 일반전형에선 뷰티케어과가 9.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과학기술대는 물리치료과가 17명 모집에 310명이 몰려 18.24대 1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도 110명 정원에 1137명이 지원해 10.34대 1로 강세였다. 반면 AI소프트웨어공학과(1.09대 1), 컴퓨터공학·그래픽학과(1.32대 1), 글로벌산업학과(1.5대 1), 사회복지학과(1.8대 1) 등 비보건 계열은 경쟁률이 낮게 형성됐다.
우송정보대 역시 간호학과가 42.75대 1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을 견인했다. 하지만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도 나오며 충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일부 대학은 성적 부진 탓에 경쟁률 자체를 비공개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전문대들은 신입생 모집난을 해소하기 위해 등록금 감면, 장학금 확대, 면접 미실시 등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4년제 대학 선호와 맞물린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전문대 한 관계자는 "전체적인 상황이 매년 확실히 어려워지고 있어 대학으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수능 이후 지원자들이 학과 선택을 구체화하는 시기인 만큼, 대학 차원에서도 집중적인 홍보와 상담을 진행하며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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