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착착… KAI '매출 5조' 넘본다

강구귀 2025. 11.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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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가 내년 매출(국내사업, 완제기 수출, 기체부품 합) 5조원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올해 매출은 3조8272억원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KAI의 4·4분기 매출액이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F-21, LAH 양산기 납품 확대로 내년 민항기 구조물 사업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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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제기 수출 실적 등 반영
KF-21 등 납품 확대도 호재로
2027년엔 6조6003억원 전망

KAI(한국항공우주)가 내년 매출(국내사업, 완제기 수출, 기체부품 합) 5조원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매출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한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KAI는 리더십 실종 중에 본부장급으로 구성된 경영대선위원회를 발족하고 매주 일요일 회의를 진행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의 하반기 성과급 반납, 주 6일 근무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올해 매출은 3조8272억원으로 예상된다. 2023년 3조8193억원, 2024년 3조6337억원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이후 매출은 2026년 5조4844억원, 2027년 6조600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 7조원도 가시권에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연초 제시됐던 완제기 수출 수주 가이던스는 3조5000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누적 수준은 1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LAH(소형무장헬기) 인도 전량 7대가 4·4분기로 이월되고, 폴란드향 FA-50PL 사업의 진행률도 인식이 지연되는 영향이다.

때문에 KAI의 3·4분기 매출은 9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줄어든 상태다. KAI는 전자전기, 천리안 위성 개발, 해군 표적기 연구 등 국내 사업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4·4분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월된 완제기 인도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되서다.

메리츠증권은 KAI의 4·4분기 매출액이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KF-21 8대가 최초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KF-21, LAH 양산기 납품 확대로 내년 민항기 구조물 사업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수리온 기반의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는 내년 하반기에 개발이 완료된다.

FA-50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매출인식이 확대되고 인도네시아 T-50 LIFT물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T-50 미국사업 대규모(최대 200여대) 수주도 추진 중이다. FA-50, 수리온 추가수출이 예상되어 수주 잔고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미 해군향 훈련기(UJTS) 수주 가능성도 높다. 미 해군은 노후화된 T-45 고스호크(Goshawk) 훈련기(188대)를 대체할 프로그램인 UJTS를 추진 중이다. T-50은 1980년대 말에 등장한 훈련기다.

KAI의 해외 수출사업은 FA-50 경전투기에서도 기대된다. 2022년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되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다.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스나이퍼 표적 지시기, 나토 표준 Link 16, AIM-9X 사이드 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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