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HD현대, 전남에 천문학적 금액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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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HD현대가 전남에 막대한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경제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두 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미래형 조선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전남 지역에 그린수소 생산 기지와 스마트조선소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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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업과 접촉 없어…세부 사항 파악 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bjk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552150-coY28gj/20251117181904847ofxn.jpg)
현대자동차와 HD현대가 전남에 막대한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경제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두 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미래형 조선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전남 지역에 그린수소 생산 기지와 스마트조선소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125조2천억원을 투자, 전남에 수소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대차는 서남권에 1GW 규모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플랜트와 수소 출하·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PEM 수전해기·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시설을 통해 수소 산업을 글로벌 수출 기반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전남에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제시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날 지방 분산 발전과 관련해 "전남 대불산업단지에 AI 조선기술 실증센터와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등 두 가지 대형 R&D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 AI 스마트 조선소 기술은 전남 지역 해남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발전과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오픈AI와 SK가 협약을 맺고 전남에 글로벌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픈 AI와 SK가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규모다. SK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 '한국형 스타게이트(Stargate Korea)'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국내 전선업계 1위 기업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과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조성, 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LS그룹의 전남 첫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또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 공모에 참여하면서 해남 솔라시도를 부지로 택했다. 이 사업엔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합쳐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전남을 선택한 데에는 태양광을 비롯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은 전국 1위(444.2GW)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38년 국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121.9GW) 목표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향후 이들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경우 전남뿐 아니라 국내 제조·에너지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대차나 HD현대로부터 공식적인 접촉이나 협의는 없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통상 용역·예타 과정을 거치면 준비에 3년, 구축에 5년 이상, 실제 가동까지 10년 가까이 걸릴 수 있는 장기 사업이다"며 "기업들과 잘 협의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전남에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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