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에 믿음 생겨" 한국 19살 국가대표 투수 찾았다! '일본전 무실점' 정우주라는 발견

신원철 기자 2025. 11. 17.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감은 있었지만 검증이 안 돼서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제 공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정우주는 "우선 승선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내 공에 대한 자신감은 계속 있었지만 검증이 안 돼서,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 계기로 조금 더 내 공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정우주 ⓒ연합뉴스
▲ 정우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포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자신감은 있었지만 검증이 안 돼서…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제 공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19살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자신의 직구처럼 씩씩하게 말했다. 19살 신인을 한일전 선발로 내세운 류지현 감독의 도전은 미래 국가대표 투수 발굴이라는 결실을 낳았다.

정우주는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K 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0구 투구를 계획했던 벤치에서도 정우주가 3이닝까지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못했는데, 결국 3이닝을 채워주면서 투수 운영에 여유를 줬다. 한국은 7-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일전 10연패를 끊지는 못했지만 소기의 성과는 확실히 얻은 경기였다. 정우주의 3이닝 무실점이 그 시작이었다.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우주는 "도쿄돔이 워낙 크기도 하고 관중이 많아서 압도되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 팬들이 많이 와주셨더라. 그래서 좋은 기운 받고 던졌다"고 밝혔다.

일본전 선발 등판 통보는 일본으로 출국할 무렵에 전달받았다. 정우주는 "소식 듣자마자 바로 그때부터 긴장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정우주는 "일본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압도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내가 압도하겠다는 생각을 마음 속에 되뇌었다. 그게 행동으로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 정우주는 최고 154km 특유의 돌직구를 앞세워 일본 대표 선수들의 방망이를 이겨냈다 ⓒ연합뉴스

2회에는 자신의 볼넷과 실책으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정우주는 "내가 자초한 위기라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거기서 점수를 안 주면 우리에게 다시 분위기가 넘어온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이악물고 던졌다"며 "마지막 삼진 잡았을 때 투구가 가장 만족스럽다. 우너래 슬라이더를 몸쪽에 잘 못 던지는데 그때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들어갔다. 그 공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그 공을 던지고 싶었는데 사인이 그렇게 나와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정우주의 호투는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차세대 일본 킬러'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주는 "아직은 너무 큰 수식어다. 이제 첫 국제대회라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번 호투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발탁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정우주는 "우선 승선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내 공에 대한 자신감은 계속 있었지만 검증이 안 돼서,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 계기로 조금 더 내 공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올해 막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 내년 WBC를 바라본다니, 정우주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년이었다. 정우주는 "1년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너무 인상 깊은 한 해였다. 사실 이만큼 임팩트 있는 시즌이 다시는 안 올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