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누수부터 감기까지…겨울철 위험 막는 생활보험

안태호 기자 2025. 11.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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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수도관 동파나 누수, 가전제품 고장 등 생활 피해가 잦다.

특히 겨울철에는 동파·누수 피해뿐 아니라 계절성 질환과 겨울 레저사고까지 포괄하는 상품을 보험사들은 판매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FLEX 우리집 보험' 역시 주택 화재나 누수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데, 겨울철 동파로 인한 배관 누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건물·가재 복구 비용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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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중부수도관리소에 동파된 계량기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수도관 동파나 누수, 가전제품 고장 등 생활 피해가 잦다. 수도계량기나 배관이 얼어 터지면 수리비가 수십만원에 이르고, 피해가 이웃 세대로 번지면 배상 책임까지 져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계절성 위험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하면 예기치 못한 수리비나 복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7일 보험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이런 일상 속 위험을 세분화해 생활밀착형으로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동파·누수 피해뿐 아니라 계절성 질환과 겨울 레저사고까지 포괄하는 상품을 보험사들은 판매하고 있다.

악사(AXA)손해보험은 가정 내 동파·누수 사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생활보험으로,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을 통해 배관이나 수관에서 동파 등으로 예기치 못한 누수가 발생해 가구·가전 등 가재도구가 손상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누수로 인한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 역시 이 특약에서 보장한다.

여기에 ‘6대 또는 12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특약’을 추가하면 티브이(TV),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의 수리비까지 보장받는다. 12대 가전 특약에는 공기청정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도 포함된다.

케이비(KB) 손해보험의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은 주거와 영업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구조로, 별도로 특약에 가입하면 누수로 인한 마룻바닥 보강비와 가전 수리비를 지원한다. 롯데손해보험의 ‘FLEX 우리집 보험’ 역시 주택 화재나 누수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데, 겨울철 동파로 인한 배관 누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건물·가재 복구 비용을 보상한다.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 중 사고나 계절성 질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롯데손해보험은 겨울철 레저사고에 대비한 ‘CREW 스키보험’을 운영한다.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다친 경우 후유장해 진단 시 3천만원, 골절 진단 시 20만원, 깁스 치료 시 10만원을 보장한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최대 300만원(자기부담금 10만원)까지 배상한다. 겨울 시즌권 보험료는 4개월 기준 1만850원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계절별로 달라지는 생활 위험에 맞춰 보장 내용을 바꾸는 미니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2∼2월에 적용되는 겨울플랜은 독감 치료비와 겨울철 유행하는 질환, 감염병 진단비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짧은 기간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40살 남성 기준 1만1410원이다. 10만∼50만원의 치료·진단·수술비를 받을 수 있다. 재가입 시에는 보험료가 5% 할인된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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