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 척도”… 국힘 “김어준 교주 지령 따라 ‘가짜뉴스’”

권준영 2025. 11.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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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당의 초선 의원 모임 강연에서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를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민심을 보는 척도"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는 17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가 자당 소속 초선 의원 대상 강연에서 유튜브 운영자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커뮤니티를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면서 "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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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초선 의원 강연서 “‘딴지일보’가 민심 척도”
국민의힘 “집권여당 대표이길 포기한 망언”
“김어준씨에 아양 떨어 정치생명 연장하겠다는 교활한 꼼수에 불과”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당의 초선 의원 모임 강연에서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를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민심을 보는 척도”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딴지일보’는 1998년 창간한 친여 성향의 인터넷 패러디 신문 겸 정치 커뮤니티다. 초기에는 성인용품 판매와 함께 정치를 풍자하는 곳이었다. 이 사이트 게시물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글을 남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를 겨냥해 “김어준 교주의 지령에 따라 가짜뉴스를 살포하는 커뮤니티를 민심의 척도라고 주장한 것은 집권여당 대표이길 포기한 망언이자, 김어준씨에 아양을 떨어 정치생명을 연장하겠다는 교활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맹폭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는 17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가 자당 소속 초선 의원 대상 강연에서 유튜브 운영자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커뮤니티를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면서 “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위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천안함 좌초설, 세월호 고의 침몰설 등 수많은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로 사회를 혼란케 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 사회적 독극물 같은 인물의 커뮤니티를 언급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 강연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면서 “거기의 흐름이 가장 민심을 보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강연에서 정 대표는 “이 바닥에서는 제가 (SNS 활동을) 제일 많이 할 것”이라며 “(딴지일보 커뮤니티에) 10년 동안 1천500번, 평균 이틀에 한 번 글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 정치인이라면 SNS를 끼고 살아야 된다”며 “악플도 다 읽어야 한다”고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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