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vs 자존심’ 마지막 충돌…수원FC·FC안양, 운명의 한판

임창만 기자 2025. 11.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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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37라운드, 모든 것이 이 경기에서 갈린다.

살아남아야 하는 팀과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팀, 수원FC와 FC안양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22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수원FC에게는 잔류가 걸린 '생존의 한판', 안양에게는 창단 첫 1부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다.

승부의 무게와 목표는 다르지만,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시즌 결말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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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안양에서 37라운드 일전…1부리그 잔류, 정체성 ‘정면충돌’
김은중 감독 “결과가 전부다” vs 유병훈 감독 “끝까지 안양답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싸박(왼쪽)과 FC안양의 모따가 22일 치러질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 핵심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FC·FC안양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37라운드, 모든 것이 이 경기에서 갈린다. 살아남아야 하는 팀과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팀, 수원FC와 FC안양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22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수원FC에게는 잔류가 걸린 ‘생존의 한판’, 안양에게는 창단 첫 1부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다.

수원FC는 10승9무17패(승점 39점)로 10위에 자리해 있다. 남은 2경기에서 9위 울산(승점 44점)의 성적에 따라 잔류 운명이 바뀔 수 있지만, 매 경기가 절체절명의 고비다. 최근 울산 원정 0대1 패배 이후에도 김은중 감독은 선수단에 실망 대신 “끝난 경기에 흔들리지 말자”고 독려했다.

수원FC의 공격력은 50득점으로 리그 상위권 수준이지만, 김 감독은 득점 구조 편중을 문제로 지적했다.

외국인 선수에 집중된 득점 비중을 줄이고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남은 2경기에서는 국내 선수들도 주도적으로 마무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전에서 주도권을 잡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만큼, “이제는 방식보다 승점이 중요하다”며 경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압박이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를 믿고 있다. 내부 미팅을 통해 “우리 경쟁력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자력 생존 의지를 재확인했다. 벼랑 끝 수원FC는 모든 것을 걸 결전 무대에 서 있다.

반면, 올 시즌 1부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안양은 14승6무16패(승점 48)로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 이제 목표는 시즌 내내 ‘좀비 정신’으로 버텨온 힘을 바탕으로 7위를 지켜내는 것이다. 승점은 8위 광주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유리하다.

유병훈 감독은 잔류 확정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안양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며 순위보다 자세를 강조했다. A매치 휴식기에도 훈련 강도를 유지하며, 특히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승부의 무게와 목표는 다르지만,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시즌 결말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경기다.

수원FC는 잔류를 위해, 안양은 구단 역사상 첫 7위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방식으로 싸운다. 22일, 두 팀의 운명이 걸린 한판이 막을 올린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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