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이제 ‘지식 플랫폼’으로”…APEC 무대 오른 의사 크리에이터 닥터호우

조윤주 2025. 11. 17.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틱톡이 의료·교육 등 전문 영역의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며 '지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APEC에서 열린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초청된 닥터호우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콘텐츠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한 플랫폼'"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우리는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 이제 ‘지식 플랫폼’으로”…APEC 무대 오

[파이낸셜뉴스] 틱톡이 의료·교육 등 전문 영역의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며 ‘지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변화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가 닥터호우( 사진)다. 그는 한국 통증의학과 전문의이자 틱톡 크리에이터로, 쉽고 공감 가는 의료 콘텐츠로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5월, 아내와 함께 올린 가벼운 영상으로 시작한 그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의학 지식, 건강 팁, 그리고 문화적 인사이트를 전한다.

지난 10월 말 APEC에서 열린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초청된 닥터호우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콘텐츠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한 플랫폼’”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우리는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이 단순한 오락 플랫폼에서 ‘건강한 지식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 전만 해도 틱톡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부정적인 영상이 눈에 띄게 줄고 전체적인 피드가 훨씬 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PEC 무대에 오른 계기를 “사회적 가치 확장의 실천”이라고 표현했다. '체인지 메이커'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을 무렵, 고등학생들과 함께 ‘메디온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좀 더 확실히 느끼게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의사로서의 전문성에 사회적 책임을 더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올바른 미디어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시기 의료 정보 수요가 폭발하던 때 틱톡을 시작한 닥터호우는 당시, “의사가 SNS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의료·건강 콘텐츠를 시작한 이유는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닥터호우는 APEC 현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며 느낀 점으로 “틱톡은 각 나라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누구와 누구를 연결해야 시너지가 날 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주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돼 이런 소중한 기회를 얻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적 자산”이라며 “이런 글로벌 연결을 지원하는 틱톡의 성장을 돕고 싶다”고 했다.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사회적 영향력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제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에서 선정된 50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자신이 옹호하는 대의를 주제로 사회적 변화를 이끈다. 참가자들은 유엔총회·APEC·G20·파리평화포럼·다보스포럼 등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선별된 교육과 독점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과 교류한다. 지난해에는 참가자들이 #TikTokforGood 해시태그로 7000건 이상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고,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열정과 현실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그는 “틱톡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틱톡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틱톡이 유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