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에 쏠리는 눈…‘AI 거품론’에 답 내놓을까

정남구 기자 2025. 11.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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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거품' 론이 제기되며 11월 들어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칩 설계회사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온통 쏠리고 있다.

19일(뉴욕 시각) 주식시장 거래가 끝난 뒤, 한국 시각 20일 새벽 발표할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이 거품론에 대한 답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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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경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거품’ 론이 제기되며 11월 들어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칩 설계회사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온통 쏠리고 있다. 19일(뉴욕 시각) 주식시장 거래가 끝난 뒤, 한국 시각 20일 새벽 발표할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이 거품론에 대한 답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10월29일 207.04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이른 뒤 14일(뉴욕 시각) 190.17달러까지 8.1% 하락했다. 이번 조정기를 맞기 전 주가 상승세는 폭발적이었다. 오픈 에이아이가 챗지피티를 내놓은 2022년11월30일(종가 16.92달러) 이후 올해 10월29일까지 약 3년간 1124% 올랐다. 엔비디아는 올들어서도 10월29일까지 54.2% 오르며 시가총액 5조달러를 처음 넘긴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의 지수 영향력도 엄청나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비중이 8%, 나스닥100지수 비중이 10%라고 지난 15일 전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46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6% 늘었고, 희석 후 주당순이익이 1.04∼1.05달러로 시장 예상치(1.01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실적발표일이던 8월27일 181.6달러로 마감한 주가는 ‘그동안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29일 174.18달러로, 9월2일 170.28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며칠 만에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10월말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에 발표될 3분기 실적에 대해 분석가들은 2분기보다 큰 폭 성장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 빅데이터 분석회사 팁랭크스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 컨센서스는 547∼548억달러,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25달러라고 전했다.

나스닥거래소는 엔비디아의 자체 매출액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55.6% 성장한 ‘540억달러±2%’라며,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두 달간 변동없이 1.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를 인용해 전했다. 이런 실적 전망에 따라 엔비디아를 분석하고 있는 분석가의 85%는 현재 ‘강력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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