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변인 “푸하하” 논란된 장면…장애인·노인 비하에 ‘엄중 경고’ [지금뉴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지난 12일, '한동훈 담당 일진 박민영 대변인 초대석'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방송입니다.
동석한 유튜버가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겨냥한 욕설을 쏟아내는데.
[유튜버: 김예지는 XX, 장애인인 걸 다행으로 알아야 돼요. {하하하.} 장애인이고, XX이니까 우리가 이만큼만 하는 거지. {푸하하하.}]
박 대변인은 웃으며, 동조합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다른 장애인 없어요? 정신 제대로 박힌?} 장애인 너무 많이 할당해서 저는 문제라고 봐요.]
이 방송에선 노인에 대한 막말도 나왔습니다.
[유튜버: (국민의힘 지지층) 어르신들이 절반인데, 솔직히 한 10년만 있어도, 그분들 내일 돌아가셔도 자연사예요.]
[박민영/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우리 인구 구조가 불리하게 바뀌죠.]
박 대변인은 지난 9월,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5명 중 한 명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도입한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출신으로 국민의힘 대변인,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지냈습니다.
논란이 일자 박 대변인은 어제(16일) 자신을 비판한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뭐만 하면 무지성 '혐오'로 몰아가는 스테레오 타입부터 벗어야 한다", "장애인 할당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다른 집단에 비해 과 대표 되어선 안 되고, 특정인에게 과도한 특혜를 줘야 할 이유가 될 수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유튜버 욕설에 동조하고, 논란을 일으킨 데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오늘(17일) 오후 국민의힘은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박민영 대변인에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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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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