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반복 사고에 식음료 기업 간접손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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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가 또다시 안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선착장에 입점한 식음료 기업들이 덩달아 간접 손실을 보고 있다.
한강버스 운행이 불안해지면서 선착장에 입점한 식음료 기업들에게도 부정적 여파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한강버스 이용객을 기반으로 한 홍보 효과를 기대했는데, 잦은 사고로 선착장을 찾는 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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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사, 예정 판촉활동 난항
방문 감소… 상권 쪼개기 우려
![서울시 한강버스가 운행 중 멈춤사고와 항로 이탈 사고를 내면서, 또 한번 운행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정식 운항 시작일인 지난 9월 18일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dt/20251117161915864bgrc.png)
한강버스가 또다시 안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선착장에 입점한 식음료 기업들이 덩달아 간접 손실을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브랜드 홍보 효과와 매출 증진을 기대하며 선착장에 입점했는데, 잦은 사고로 이용객 증가에 걸었던 기대도 꺾였다.
서울시는 17일부터 한강버스 7개(망원·여의도·잠실·뚝섬·양화·압구정·옥수) 선착장 중 잠실·뚝섬·옥수·압구정 4개 선착장 구간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강버스가 운행 중 멈춤 사고와 항로 이탈 사고를 일으키면서 안전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한강버스는 지난 15일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멈춤 사고를 냈는데, 이 사고 전에도 15회 가까이 유사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한강버스 별도 안전점검 지시를 한 만큼 한강버스 운행 전체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한강버스 운행이 불안해지면서 선착장에 입점한 식음료 기업들에게도 부정적 여파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현재 한강버스 선착장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라면 제조사 농심·오뚜기·삼양식품의 체험형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한강버스 이용객을 기반으로 한 홍보 효과를 기대했는데, 잦은 사고로 선착장을 찾는 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식음료기업 한 관계자는 "한강버스 운행 시기에 맞춰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진행해 왔는데, 안전 문제와 부정적 이슈에 연이어 노출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려워졌다"며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사고로 영향을 받게돼 난감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 선착장이 들어서기 전부터 매장을 이미 운영해온 식음료 기업들도 불만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운영이 시작되면 한강 방문객이 늘어 이미 자리잡고 있던 기업들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한강버스로 인한 추가 유입은 늘지 않고 단순히 기존 상권 수요만 나누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망원 한강지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수년 전부터 입점해 괜찮은 매출을 올려왔는데, 근거리 한강버스 망원선착장에 BBQ 매장이 새로 들어서면서 방문 수요를 나눠 가지게 됐다. 서울시가 당초 설명한 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한강 방문객이 이전보다 늘어야 하는데, 한강버스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식음료 기업들은 이런 불만에도 서울시에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 구조상 서울시와 한강버스 사이에선 '을' 위치라 이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는 목소리를 내기가 조심스러운 구조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한강버스 선착장에 새로 입점한 기업과 이미 점포를 운영해온 기업 양쪽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한강버스 운영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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