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넘어 병원·보험도 연결”…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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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간 연동을 넘어 보안·에너지·의료 등 외부 서비스와 스마트홈간 연동이 시작된다.
현재 각 제조사 플랫폼 종속성이 크고 데이터가 파편화된 스마트홈 한계를 넘어 제품간 연결과 데이터 통합을 표준화해 스마트홈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행보가 본격화된다.
표준기술 교육과 기술지원 등도 제공해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에 수월하게 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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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간 연동을 넘어 보안·에너지·의료 등 외부 서비스와 스마트홈간 연동이 시작된다.
현재 각 제조사 플랫폼 종속성이 크고 데이터가 파편화된 스마트홈 한계를 넘어 제품간 연결과 데이터 통합을 표준화해 스마트홈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행보가 본격화된다.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글로벌 가전사 연합체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는 17일 한국에 첫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가 맡았다.국내 기업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홈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한국을 시작으로 SIG 설치 국가를 확대한다.
첫 HCA SIG 참여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HT, HDC랩스, 에스원, SQI소프트,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등 9개사가 합류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 보급 가전의 80% 이상, 신규 공동주택 건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HCA 표준 기반 이종 서비스 연동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연세의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가입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홈과 연계한 신규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22년 출범한 HCA는 삼성전자, LG전자, 베스텔 등 글로벌 15개 가전사를 시작으로 현재 보안 등 이종산업 기업들이 합류해 총 22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2023년 HCA 표준 1.0을 마련해 한국·미국 등 8개국에서 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 등 플랫폼과 관계없이 HCA 표준 기반 가전제품을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한 바 있다.
HCA는 국가별 SIG를 설치해 가전 이외에 다양한 이종산업 기업이 스마트홈 생태계에 쉽게 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HCA SIG는 첫 번째 서비스 표준 '에너지 관리 인터페이스 스펙 1.0'을 발표했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HSB와 보험 인터페이스 스펙도 개발하고 있다. 분야별 서비스 표준을 이용하면 물류, 쇼핑, 전력,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활용하려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진다.
앞으로 HCA SIG는 서로 다른 API를 HCA 표준 프로토콜을 이용해 통합하고 스마트홈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맞게 통합·정제할 예정이다.
표준기술 교육과 기술지원 등도 제공해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에 수월하게 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윤호 HCA 의장은 “가전·공조를 넘어 다양한 이종산업 기업들이 모여 기술 표준 개발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가치를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HCA SIG코리아가 주도해 한국에서 좋은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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