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X류현경, 배우 겸 감독들이 뜬다[스경X초점]

배우 하정우, 류현경이 메가폰을 들고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배우 겸 감독으로서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건 하정우가 주연, 감독을 모두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이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색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하정우는 이미 세편의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이기도 하다. 2013년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한 그는 ‘허삼관’(2015)를 내놓았고, 지난 4월에는 ‘로비’를 개봉시키며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됐다. 이후 8개월여 만에 ‘윗집 사람들’ 개봉을 준비하며 굉장히 빠른 차기작을 내놓게 됐다.
하정우는 이번에도 특유의 말맛과 코미디로 승부한다. 하 감독은 “대사량이 어마무시했다. 숨도 못 쉬고 눈도 못 감은 채 소화해야 하는 장면들이라, 짧은 시간 내에 집중력을 쏟아야 했다”고 전할 만큼, 극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섬세한 연기 집중력을 강조했다. 또한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캐릭터들이 지루함을 줄 틈이 없이 몰입감 있고 개성이 넘친다. 인물들의 대화와 감정은 끝없이 확장되는 구조”라며 작품의 재미에 확신을 표하기도 했다.
하정우에게 이번 작품의 흥행 성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앞서 10년만에 연출한 ‘로비’가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에 한참 못미치는 누적관객수 26만명으로 극장에서 퇴장했기 때문에, 이번이 ‘흥행 실패’라는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혼신의 힘을 썼다는 후문이 있을 만큼 공들인 ‘윗집 사람들’이 감독으로서 자존심을 다시 세워줄지, 다음 달 3일 극장가서 확인할 수 있다.

류현경은 첫 장편영화 연출에 나선다.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고백하지마’서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으며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대본이 없는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를 시작으로 한 이 영화는 실제 영화 촬영장에서 배우 김충길이 배우 류현경에게 고백하면서 시작된다.
장편영화는 처음이지만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연출 경험이 있는 그다. 단편영화 ‘광태의 기초’ ‘날강도’를 연출했고, 정인의 ‘장마’ ‘가을남자’, 리쌍 길의 ‘바람아 불어라’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 5월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연출 욕심에 대해 묻자 “연출을 하는 목적은 제가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라, 더 많이 공부하고 연습한 뒤에 내공이 쌓이면 그때 상업영화 연출도 도전해볼 것”이라고 말한 만큼, 이번엔 탄탄하게 개봉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고백하지 마’를 배급하기 위해 신생배급사 ‘류네’도 직접 설립한 것. 그는 ‘류네’를 통해 영화 제작 및 배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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