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원, CES 2026행 유력…현지서 젠슨 황과 ‘AI 회동’ 또 성사되나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5. 11.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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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내년 CES 2026에서 공동 부스 운영을 중단하며 전시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미국 출장 길에 올라 직접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6 방문을 위해 전용기 편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의 CES 2026 출국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일정 공개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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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SK 전시관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SK그룹이 내년 CES 2026에서 공동 부스 운영을 중단하며 전시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미국 출장 길에 올라 직접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6 방문을 위해 전용기 편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CES 현장을 꾸준히 찾으며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내년 CES에서 2019년부터 운영해온 공동 부스를 철수하고 계열사별 독립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등 전시 규모를 축소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 회장이 직접 글로벌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CES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진행된 비공개 면담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당시 양측은 차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과 ‘피지컬(Physical) AI’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피지컬 AI는 자동차와 로봇, 제조 공장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AI 기술을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산업 분야를 의미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AI슈퍼컴퓨터 ‘DGX스파크’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CEO는 당시 “AI가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SK그룹의 제조·반도체 역량과의 시너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의 CES 2026 출국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일정 공개를 피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잇단 해외 일정 재개가 한층 여유로운 행보로 전환된 배경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6일 대법원의 이혼소송 파기환송 판결로 7년간 이어진 사적 리스크를 덜어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고 AI와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 행보를 다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랜 법적 공방을 마치고 최 회장이 경영 활동에 더욱 집중할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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