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게이트’ 막아라...소고기 등 관세 철폐에 호주·뉴질랜드·인도 “땡큐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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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지는 고물가 논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급히 소고기 등 생활물가 밀접 항목들의 상호관세를 철폐하자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등이 일제히 이를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듯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물가' 논란에 대해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잘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져본 것 중 최고의 경제다. 지금 우리의 (생활)비용은 (이전 바이든 정부보다) 훨씬 낮다"고 항변하면서도 "소고기랑 커피는 조금 비싸다. 우리는 커피 관세를 일부 낮출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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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소고기, 커피, 향신료 등 관세 철폐
대미 육류 최대 수출국 호주, 차·커피·향신료 수출 인도 등 반색
![지난달 10일 호주 쿠마 지역의 한 농장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미국이 고물가 논란이 커지자 소고기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철폐하면서 육류 최대 수출국인 호주 등이 반기고 있다.[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55547444bniw.jpg)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 커지는 고물가 논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급히 소고기 등 생활물가 밀접 항목들의 상호관세를 철폐하자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등이 일제히 이를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고기와 커피, 토마토, 바나나·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견과류, 향신료 등 농축산물 200여종에 대한 상호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연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들이 치러야할 비용으로 돌아와 고물가에 시달리게 됐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미국 우파 진영에서는 최근 지방선거 패배 원인도 고물가에 있다고 보고 있고, 고물가를 빨리 잡지 못하면 전임 바이든 행정부처럼 전반적인 경제 실책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행정부 내에서는 ‘물가 게이트’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듯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물가’ 논란에 대해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잘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져본 것 중 최고의 경제다. 지금 우리의 (생활)비용은 (이전 바이든 정부보다) 훨씬 낮다”고 항변하면서도 “소고기랑 커피는 조금 비싸다. 우리는 커피 관세를 일부 낮출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구체적으로 소고기와 커피, 바나나 등의 과일 외에도 미국에서 재배되지 않는 식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인하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관세 철폐 소식에 대해 13일(현지시간)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관세 철폐를 환영한다. 이는 호주산 쇠고기 생산업자들에게 좋은 일”이라 밝혔다. 토드 매클레이 뉴질랜드 통상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이번 관세 철폐 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수개월간 불확실성과 높은 비용에 직면해 온 (뉴질랜드산 농산물) 수출업체들에 환영받을 것”이라 반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미국에 매년 15만∼40만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4억 호주달러(약 4조2000억원) 어치의 소고기를 수출해 미국에 육류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가 됐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이번 상호관세 면제 품목의 대미 연간 수출량은 약 22억1000만 뉴질랜드달러(약 1조8000억원)로 뉴질랜드의 대미 전체 수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인도도 이번 조치로 인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아자히 사하이 인도수출기업연합회(FIEO) 사무총장은 로이터에 “프리미엄·특수·고부가가치 상품의 (대미 수출)공간이 열렸다”며 연간 25억∼30억 달러(약 3조7000억∼4조4000억원) 규모의 대미 수출이 상호관세 면제 혜택을 볼 것이라 기대했다.
인도는 미국으로 차와 커피, 향신료, 캐슈너트 등을 수출해왔는데, 지난 8월부터 50%로 치솟은 상호관세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관세 인상 이후 지난 9월 인도의 대미 수출은 54억3000만 달러(약 7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 줄었다.
인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인도 농가와 해당 품목 수출업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양국의 무역 협상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https://1day1trump.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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