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성지 산 시로가 야유로 뒤덮였다"... 홀란드 앞에서 무너진 '유럽 최다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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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가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마지막 홈경기에서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하며, '4회 우승국'의 자존심은 산산이 부서졌다.
로베르토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1-4 참패를 당했다.
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은 월드컵 본선행 3회 연속 실패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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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축구가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마지막 홈경기에서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하며, '4회 우승국'의 자존심은 산산이 부서졌다. 이미 조 1위 가능성은 희박했던 상황이었지만, 문제는 결과보다 내용이었다. 산 시로에 운집한 7만 명은 경기 내내 불안하게 흔들리던 대표팀을 지켜본 끝에 결국 야유를 쏟아냈다. 이탈리아 축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깊은 의문을 남긴 밤이었다.
로베르토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1-4 참패를 당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8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무려 28년 만의 본선 복귀다.
이탈리아는 이번 경기 후 6승2패(승점 18점)로 조 2위가 확정됐다. 결국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은 월드컵 본선행 3회 연속 실패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의미한다. 통산 4회 우승국의 현실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이탈리아였다. 에스포지토가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노르웨이는 경기의 흐름을 통째로 가져갔다. 후반 18분 누사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자, 이탈리아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킬러' 홀란드가 등장했다. 후반 33분, 34분 단 1분 사이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전세를 뒤집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탈리아 수비는 한순간에 완전히 붕괴됐고, 추가시간 라르센의 네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자 이탈리아 언론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유니오네 사르다는 "경기 후 산 시로는 야유로 가득 찼다. 이탈리아는 7만 명 앞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압도적인 스코어는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한 우려를 한층 키웠다. 지금의 전력으로 본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 역시 경기 후 고개를 숙였다. 그는 "1-4라는 결과는 용납하기 어려운 스코어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르웨이가 후반 첫 슈팅을 시도한 이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흔들렸다"고 털어놓았다.
주장 돈나룸마도 "전반과 후반은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전반에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역전골을 허용한 뒤 완전히 무너졌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실망했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인데,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며 연신 고개를 흔들었다.
수비 핵심 디 로렌조도 "전반은 좋았다. 그러나 상대 역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 3월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문제를 인정했다.
이탈리아는 또 한 번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월드컵 3연속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산 시로의 야유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다. 지금의 대표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라는 경고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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