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투숙 중 "파산했으니 나가"…메리어트 믿고 예약했다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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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계열사 손더가 파산하면서, 전 세계 투숙객들이 갑작스럽게 예약 취소를 당하거나 심지어 숙박 도중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한 한국인 A씨 일행은 미리 예약했던 손더 호텔을 찾았다가 건물 문이 굳게 닫힌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계약했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메리어트는 돌연 손더 측의 채무 불이행으로 20년짜리 라이센스가 계약 종료됐다고 통보한 뒤 모든 객실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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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더 호텔 문에 붙은 공지 [A씨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wsy/20251117145815252zdkd.jpg)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계열사 손더가 파산하면서, 전 세계 투숙객들이 갑작스럽게 예약 취소를 당하거나 심지어 숙박 도중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한 한국인 A씨 일행은 미리 예약했던 손더 호텔을 찾았다가 건물 문이 굳게 닫힌 것을 발견했습니다.
호텔 문 앞에는 "호텔 영업 중지"라는 제목의 안내가 붙어 있었는데, "현재 문을 닫은 상태로, 문의가 있는 고객은 메리어트 고객센터에 연락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황한 A씨 일행이 호텔 문을 두드리자 한 경비원이 나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도 오늘 이곳에 파견된 거라 정확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손더 몬트리올 호텔 [손더 홈페이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wsy/20251117145815483ulcg.jpg)
손더는 몬트리올에 설립돼 몬트리올,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40여 곳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부티크 숙박 체인입니다.
지난해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계약했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메리어트는 돌연 손더 측의 채무 불이행으로 20년짜리 라이센스가 계약 종료됐다고 통보한 뒤 모든 객실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예약된 객실에 대한 환불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투숙객들이 호텔에 묵다가 쫓겨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자신을 출장 근무 중인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SNS를 통해 "손더에서 투숙하던 중, 9일 오전까지 방을 비우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장 나가지 않으면 방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라면서 "객실을 예약한 뒤 요금을 전액 지불했다. 생사가 걸린 장기이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상황은 불편한 것을 넘어 무척 위험하다"고 비난했습니다.
SNS에는 이 같은 피해 사례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C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텔 직원들 또한 사실상 문을 닫는 당일에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어트 측은 "카드사와 협력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메리어트가 아닌 여행사나 숙박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한편, 메리어트 한국 지사는 고객들에게 "카드사에 직접 이의제기를 하라"고 안내한 뒤 "본사 지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더 파산 문제로 고객의 이의제기 요청을 받은 한 카드사는 "관련 피해를 모아 분쟁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손더 #메리어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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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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