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주낙영 시장, 국회서 국비 1091억원 요청
경주시, ‘반려동물 굿즈·디자인 공모전’…반려동물 친화 도시 기반 마련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박형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면담하고 2026년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13개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 1091억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주 시장의 이날 면담은 지난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예결위원과 연쇄 면담을 가진 데 이은 두 번째 일정이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추진 중인 문화·관광, 교통·산업, 미래기술 분야 등 13개 핵심 사업(총사업비 1조8771억원 규모)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경주시는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예결위 간사와의 협의가 국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문화·관광 인프라 강화 분야에서는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원),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35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400억원), 외동 녹동~문산 국도 건설(100억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50억원) 등을 요청했다. 또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7억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사업(40억원) 등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경주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남은 예산 심의 과정까지 역량을 집중해 문화·관광·교통·산업 등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경주천년한우', APEC 정상 만찬에 올랐다
경주의 대표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가 2025 APEC정상회의 만찬 공식 메뉴로 제공되며 주목을 받았다.
경주시는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정상회의 만찬에서 경주천년한우가 육류 메인 메뉴로 제공됐다고 17일 밝혔다. 10월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정상 만찬에서 경주천년한우로 만든 '간장 양념 갈비찜'이 공식 육류 요리로 제공됐다.
정상 만찬에는 경주천년한우 약 300kg(약 5000만원 상당)이 사용됐다. 앞서 10월29일 힐튼 경주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단 환영 국빈 만찬에서도 천년한우가 식탁에 올랐다.
또한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도 '2025 APEC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돼 정상단과 주요 참가자에게 전달됐다. 외교부와 2025 APEC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엄격한 품질·위생 심사를 통과해 공식 협찬품 자격을 얻었다.
주낙영 시장은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천년한우가 전 세계에 알려져 뜻깊다"며 "지역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급육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반려동물 굿즈·디자인 공모전'…반려동물 친화 도시 기반 마련
경주시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경주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토종견이자 천연기념물인 동경이(경주 천연기념물 제540호)와 삽살개(경산 천연기념물 제368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반려문화와 결합한 창의적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신라의 유산, 함께 살아가는 반려문화'로, 경주의 역사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성을 담은 반려동물 굿즈 아이디어(상품·디자인) 또는 제품을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11월14일부터 11월30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12월5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총상금은 650만원으로, 대상 1점(300만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공모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은숙 관광컨벤션과 과장은 "동경이와 삽살개를 활용한 공모전이 경주의 문화자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디자인 발굴을 통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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