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살 베른하르트 랑거의 연속 시즌 우승 기록, 18년에서 마침표

김석 기자 2025. 1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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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랑거가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 도중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68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연속 시즌 우승 기록이 18년에서 끝났다.

랑거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랑거는 단독 14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2007년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한 뒤 18시즌 동안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해왔던 랑거는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갔던 랑거는 올해는 지난해의 기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랑거는 3라운드에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올라서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마지막날 타수를 잃으면서 오히려 순위가 밀렸다.

PGA 정규 투어의 최다 시즌 연속 우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1962~1978년)와 아놀드 파머(미국·1955~1971년)가 보유한 17년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차지했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나란히 공동 20위(8언더 276타)에 올랐고, 양용은은 공동 2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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