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감동한 사연 "김주원의 극적 동점 홈런, 야구의 신이 특별한 힘을 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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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2차 평가전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둔 한국 야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에서 9회 김주원(NC)의 짜릿한 홈런으로 7-7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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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2차 평가전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둔 한국 야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에서 9회 김주원(NC)의 짜릿한 홈런으로 7-7로 비겼다.
일본 언론들도 김주원의 홈런과 안타까운 사연을 주목했다. 일본으로 입국하기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아픔에도 한국 대표팀을 구한 것이다.
'더 다이제스트'는 17일 '한국의 23세가 날린 극적 동점 아치 뒤에 있던 할아버지의 부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김주원이 1점 차로 뒤진 9회 집념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수훈의 영웅은 충격적인 사실을 취재진에게 고백했다"면서 "냉정하게 질의 응답하던 김주원이었지만 한국 기자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점을 언급하며 '홈런을 친 것에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주원은 말을 잇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옆에 있던 류지현 감독이 물을 먹여 진정시키려 했지만 김주원은 눈물이 흘리며 하늘을 보고 참았다"면서 "김주원이 '실은 일본에 입국한 다음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부모님은 신경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해주셨다"면서 "저도 할아버지를 직접 배웅할 수 없었기 때문에 플레이를 통해 할아버지를 보내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는 정말 내가 가진 것을 다 쏟는 그런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면서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는 할아버지를 제대로 보내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원은 앞선 3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일을 냈다.

류 감독도 김주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국제 대회가 아니면 팀도 (김주원을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내보냈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모든 것이 겹쳐 멋진 결과를 남긴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WBC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시 한번 김주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 다이제스트는 "도쿄돔을 열광의 소용돌이로 만든 막판 한방, 그 이면에는 야구의 신이 특별한 힘을 젊은이들에게 주었을까"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워준 김주원의 특별한 사연이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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