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쩐의 전쟁’으로 얽힌 AI, 미국이 휘청일 수 있습니다 – 홍춘욱 대표(프리즘 투자자문)

KBS 2025. 11. 17. 13: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 코스피 급락·급등 반복, 원인은 ‘미 연준 경고+외국인 대량 매도’
- 메타·오라클 등 ‘프랑켄슈타인’式 구조… AI 버블 노란불
-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줄·수익화가 핵심 리스크
- 오픈AI 대형 IPO 타이밍이 사이클 분수령… 정점 신호가 될 수도
- 원화 약세, 해외주식 순매수 요인 커… 1500원 그 이상 가능성도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11월 17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오늘은 증시 상황이 괜찮습니다마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찌 될지 모르죠. 변동성이 상당히 많이 커졌습니다. AI 거품 논란도 있고요. 또 이번 주에는 그 거품 논란이 어찌 될지 모를 단기간에 향배를 가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있거든요. 개미스쿨 시간에 조언을 한번 구해보겠습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춘욱> 안녕하세요.

◇이대호> 지난주 금요일에는 아찔하지 않았습니까? 3. 8%나 코스피가 밀렸습니다.

◆홍춘욱> 저희도 손실이 있었습니다. 자산 배분 펀드인데도 그날은 무섭더라고요. 일단 시장 자체가 급격한 폭락도 폭락이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너무 크고 더 나아가서 약간 뭐라고 표현할까요? 우리나라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바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일단 특히 오전에 하락을 만회를 못하다가 막판에 아주 조금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 끝난 거 아니냐 이런 연락들도 진짜 많이 받았고요. 다행히 토요일 미국 장이 특히 삼성전자 효과라고 하면서 끌어올리더라고요.

◇이대호> 미국에서요?

◆홍춘욱>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이따 이야기하겠지만 고정 거래 가격을 비롯한 각종 반도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대호> d램 값을 막 올리니까.

◆홍춘욱> 올리는 것에 반응해서 미국의 세계 3대 d램 업체 중에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라고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에 하나죠. 요새는 중국의 창신 메모리나 다른 쪽입니다만 아무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한 5% 가까이 오르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오늘 장 좋겠구나 싶어서 주말은 아주 마음 편하게 보냈습니다.

◇이대호> 다행히 지난주 후반에는 미국 증시도 진정이 됐고 지난 금요일에 보니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2조 3천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9천억을 순매도했는데 개인이 하루에 3조 2천억을 받아냈습니다.

◆홍춘욱> 돈 많습니다.

◇이대호> 돈 많나요?

◆홍춘욱> 고객 예탁금이 일단 80조가 넘고요. 그러니까 예탁금이 뭐냐 하면 증권사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주식을 안 산 걸 뜻하거든요. 그러니까 매수 대기 자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거랑 분리돼서 보셔야 되는 게 신용융자잔고라는 거는 돈을 빌려서 산 거니까 이거는 큰 손실을 봤을 거고요. 그게 한 26조 정도 되는데 그에 비해서 예탁금으로 조정받으면 내가 사야지 하고서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 자금만 80조가 넘다 보니까 지난 주말에 배팅에 성공해서 오늘은 차액들을 실현하고 계시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대호> 물론 단기간으로 보면 거의 하루 이틀에 불과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홍춘욱> 아무래도 오늘까지 보면 5% 아닙니까?

◇이대호> 요즘 변동성이 너무 커서요.

◆홍춘욱> 이게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결국 미국이 흔들리기 때문이고 미국 나스닥 지수 보시면 요새 최근에 추세가 없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냐, 보면 10월 말 11월 초부터 이게 시작되는데 한 두 주째 우리 증시가.

◇이대호> 누워서 흔들리고 있는.

◆홍춘욱> 결국 파월 의장님 때문이죠. 파월 의장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기정사실 아닌데 왜 자꾸 금리 인하한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식으로 반문을 하니까 금융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 굉장히 무섭죠. 특히 최근에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수많은 곳에 투자 규모가 너무나 큰데 들어가는 투자 규모들을 감당을 못하니까 최근에 사모사채라고 해서 일반적인 사채랑 달리 보험사라든가 연기금들 같은 큰 손들 집어넣어 놓고서 장외에서 쩐주들을 구해서 발행하는 그러면서 거기다가 옛날 우리 CDO라고 하죠. 신용 보관까지 해서 나는 그런 형태의 사채들 발행 규모가 폭발적으로 지금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대출을 담보로 해서 증권을 만들어서 유동화하는 파생 상품까지.

◆홍춘욱> 4년 내지 10년 뒤에 또 발행사의 관련사들이 프라이빗 커버넌트라고 부르는데요. 사적인 지급 보증도 넣는 그런 형태로 굉장히 복잡한 형태로 지급 보증까지 넣어서 사채를 발행하고 있는 중인데 이 사채 발행 금리를 좌우하는 게 결국은 연준의 정책 금리 아니겠어요? 그런데 정책 금리 인하 안 한다 그러니까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이때다 싶은 투자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봐라 이제 AI 버블 꺼진다.

◇이대호> 요즘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AI 기업들인데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원체 민감했었습니다만 그래서 변동성이 커진 거고 우리 증시도 올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변동성도 같이 혹은 더 클 수밖에 없는 거고요. AI 거품론 이거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미국 내에서도 물론 이야기는 엇갈리고 있고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됐을 때도 거품론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이제는 재무 건전성 저거 다 감당되겠는가 혹은 지금 투자하는 거 이상으로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우려잖아요. 박사님이 보시기에는 빨간불 노란불 아니면 초록불 어떻게 보시는지.

◆홍춘욱> 초록불은 도저히 아닌 것 같고요. 노란불 정도는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운이 좋으면 안 터지는 그런 영역이라고 봐야죠. 이게 저희 경제 분석가들이 왜 2008년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렇게 놓쳤냐. 옛날에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벨경제학상 받은 학자들 모아놓고 질문하셨던 이야기입니다. 그때 우리들 이코노미스트들이 뭐라고 그러냐 하면 이게 상당 부분이 운에 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는 그런 비겁한 변명을 했는데 2008년에 왜 터졌냐 하면 국제 유가가 143불 갔기 때문에 터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의 유지가 됐었다면 사실 안 터지고 끝날 수도 있거나 터지더라도 그렇게까지 심각한 금융위기로 가지 않았을 텐데 국제유가가 너무 급등 특히 그때 중국의 사재기 열풍 속에서 전 세계 유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지니까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화들짝 놀라서 그리고 은행들 입장에서는 대출 담보부 증권이 얼마나 부실한지도 잘 몰랐던 것 같고 왜냐하면 감독 규정도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이래서 잘 모르고 금리를 세게 인상했다가 터진. 그러니까 그 뒤에 있는 백그라운드는 탐욕과 또한 공포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런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 냉정하게 제가 이야기를 하자면 AI는 말도 안 되는 거품이고요. 그러나 그 거품에 사람들이 동조하고 그 동조하는 기간이 만약 1년 2년 더 지속되면 지금 투자는 혜안을 가진 투자가 될 수 있거든요. 이번에 당장 보니까 메타나 오라클 같은 기업이 9월이랑 10월 두 달 동안만 해도 한 750억 불을 차입했다고 그러는데 차입한 다음에 이 사람들이 돈을 빌려서 나갔는데 이게 사실상의 변동금리 구조로 대출을 받았더라고요.

◇이대호> 메타와 오라클이 두 달간 조달한 750억 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109조 원.

◆홍춘욱> 우리가 환율이 높아서.

◇이대호> 그렇기도 합니다마는 하여튼 100조 원 넘는 돈을 두 회사가 조달했다. 두 달 사이에.

◆홍춘욱> 그런데 이 회사들이 자기 돈으로 조달한 게 아니고요. 약간 구조를 짜서 조달한 걸 보니까 그러니까 사모펀드랑 임대 계약을 맺어서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형태로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들끼리 이야기하자면 두 팔이 내가 달려 있는데 왼손이 빌리고 오른손이 쓰는 그런 구조라고들 하거든요. 이게 다 네트워크가 있는 데랑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식의 구조들을 짜게 되면 겉보기 장부는 좋거든요. 메타나 오라클의 장부 자체는 깨끗한데 여기가 거래한 사모펀드들이 부채 부담이나 재무제표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고 또 암묵적으로는 대부분 만약에 사모펀드가 잘못되면 여기서 추가 자금을 공유한다는 조건들이 대부분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어떤 회사가 그랬냐 안 했냐는 걸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지난주 유명한 월 스트리트 저널이 뭐라고 불렀냐 하면 프랑켄슈타인 금융구조라고 불렀어요.

◇이대호> 프랑켄슈타인 금융구조.

◆홍춘욱> 그러니까 괴물을 만들었다.

◇이대호> 일종의 순환 출자인데 우리나라는 IMF 전까지도 그렇고 최근까지도 순환 출자 구조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대기업 사이에서.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게 되게 특이해 보이는 거예요.

◆홍춘욱> 그렇죠. 그러니까 2008년 이후에 쏙 들어갔던 게 17년 만에 나온 거죠.

◇이대호>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빅테크들이 엄청난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해야 하고 GPU도 많이 사야 하는데 다른 사모펀드가 우리가 투자해 줄 테니까 그 돈으로 사. 그런데 돈이 엔비디아로 가는 거죠. 구매해야 되니까. 그런데 엔비디아가 그런 사모펀드에 출자를 해주고. 어떻게 보면 말 그대로 순환 나쁘게 보면 돌려막기인데 이게 순환이 계속해서 문제가 없으려면 어디선가 막히지 말아야 되잖아요.

◆홍춘욱> 예. 이번에 메타가 발행했던 270억 달러 규모의, 아까 750억 불 중에 일부입니다. 270억 달러 규모의 이 계약을 보니까 4년마다 임대 계약을 끝낼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왜 메타가 이런 계약을 맺었냐고 봤더니 재무제표의 장기 부채로 반영되지 않기 위해서 편법을 쓴 거다, 이런 발굴 조사를 했더라고요. 월스트리트 저널이. 그래서 지난주에 이 보고서 때문에 아무튼 금융시장이 굉장히 놀라웠다. 그러니까 알고는 있었지만 저렇게까지 굴을 팠다고?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이대호> 사모펀드 입장에서 보면 4년마다 그냥 우리는 자금 회수하겠다고 두 손 들 수도 있는 거죠.

◆홍춘욱> 예. 그래서 메타가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 될 금액이나 이런 것들에 미치지 못할 경우는 그 차액을 보존해 주는 계약을 맺었다는 탐사 뉴스까지 발표한 거예요. 그러니까 겉보기에는 부채가 아니지만 사실상 부채죠. 지급 보증이 들어갔으니까. 그러나 재무제표에는 부채가 아닌 걸로 잡히는.

◇이대호> 그래요. 이건 회계적으로 복잡합니다.

◆홍춘욱> 굉장히 복잡한 거고 이런 식의 데이터센터들 맞는.

◇이대호> 감춰지는 숫자들이네요.

◆홍춘욱> 예. 그게 바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렇게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었던 이유가 뭐였냐 하면 그때 읽었던 자서전을 보면 행동하는 용기라는 재밌는 책이 있는데 물론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두꺼워요.

◇이대호> 누구의 자서전이죠?

◆홍춘욱> 버냉키의 자서전. 그래서 뭐가 나오냐 하면 자기들도 리만 브라더스를 구제하고 싶었대요. 그런데 리만을 구제했는데 또 터질 게 너무 보이더라는 거예요. 그다음은 어디가 보이고. 그래서 자기들이 이걸 다 하다 보면 거대한 금융 국영화가 이루어지게 생겼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도저히 이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우리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도 불투명한 영역인 데다가 그때 리만 브라더스가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CDO 그러니까 부동산 담보부 채권의 본질 가치에 대해서 어떤 계약이 이루어져 있는지를 너무 얽혀서 복마전 같더라는 거예요.

◇이대호> 그때는 CDO가 얼마나 있고 그걸 바탕으로 한 파생에 파생 상품이 얼마나 있고 이거 집계도 할 수 없다 막 그랬었죠.

◆홍춘욱> 그래서 결국은 연준 입장에서 AIG와 시티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세 군데 다 공적 자금 받았죠. 그러니까 거기까지 번질 거라는 걸 마음속에 많이 염두에 두고서 도저히 이거는 뭐가 사건이 터져서 자신한테 누군가가 권리를 주지 않으면 이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포기했었고 실제로 파산을 해버린 다음에 금융위기 발생한 다음에 정부가 법을 바꿔서 타프라고 해서 그렇지 구제 금융 법안을 통과시켜 주면서 그다음부터 아까 제가 방금 말씀드린 세계 3대 금융기관 AIG 시티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부 공적 자금을 투입해 주는 그런 계약들이 체결된 바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메타가 이상한 짓을 했다 또는 오라클이 이상한 짓을 했다는 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의 장문의 보고서를 쭉 읽으면서 느낀 게 되게 많이 꿔왔다. 그리고 이 꿔놓은 돈들에 들어가 있는 쩐주들이 대부분은 보험사 같은데 전 세계 보험사들이 들어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 중에 어디 하나라도 만기 연장에 동의를 못하거나 아니면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이거 터질 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한 4년 사이에 별일 없으면 이 계약은 굉장히 잘한 계약이 될 수 있는 게 왜냐하면 이 시장에서 누가 1등을 할지는 지금 아무도 모르고 특히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에 굉장히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 보셨잖아요. 왜냐하면 XAI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수많은 AI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도 낮추고. 그 가격을 낮춰 나가는 경쟁 속에서 또 돈을 못 버는 그러나 굉장히 편리해지는 이 과정들을 경쟁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늦으면 영원히 우리는 진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추월당해서 지금 사실 별 볼 일 없는 회사 물론 아직도 좋은 회사입니다만 IBM 꼴 날 수 있다. 또는 애플의 번역을 따라가지 못해서 사실상 파산하고 팔리게 됐던 표현이 그렇습니다만 여러 우리 피처폰 만들던 회사들 기억나시지 않습니까? 블랙베리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이제 없어졌으니까. 그때만 해도 블랙베리가 최고였는데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 것처럼 새로운 변화가 왔을 때 파괴적 혁신에 올라타지 못하면 이게 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망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하는 거니까 운만 따르면 이게 살 수도 있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그런 빅테크 입장에서 보면 지금 AI 투자를 멈출 수도 없고 속도를 늦출 수도 없고 일단은 가긴 가야 되니까.

◆홍춘욱> 그런데 갑자기 연준 의장님이 금리 인하 안 하겠다고 그러니 이 어마어마한 딜들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인데.

◇이대호> 그런데 그게 미국 내에서 한두 개 기업도 아니고 얼추 s&p500 중에서도 나스닥은 더 하겠습니다만 AI에 노출된 AI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상황.

◆홍춘욱>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이대호> 그럼 미국 경제가 나중에 휘청일 수도 있는 거라 이거는.

◆홍춘욱> 진짜 무서운 스토리죠.

◇이대호> 정부 입장에서도 주시할 수밖에 없고.

◆홍춘욱> 그래서 파월 의장한테 그렇게 압박을 넣는 것 같아요. 버블인 걸 모르고 금리를 인하하라고 그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일단 지금은 넘겨야 되지 않겠냐. 그리고 갈 때까지 가봐야 되지 않겠냐.

◇이대호> 그렇죠. 오히려 금리를 조였다가 나중에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는 우리가 익히 봤기 때문에 이게 이른바 99년 2000년 닷컴 버블적인 기술적인 것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어떤 파생 상품적인 게 결합이 돼서 그 트라우마가 지금 남아 있는 건데 물론 비슷함이나 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홍춘욱> 이대호 기자님 말씀 들으니까 더 무서운데요.

◇이대호> 그러니까 그게 꼭 터진다는 게 아니라 당시에는 그게 뭔지 모르고 처음 겪어본 걸로 터졌다면 지금은 이미 겪어본 곳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어떻게 보면 대비할 시간이라는 게 있다는 게 다르지 않습니까?

◆홍춘욱> 맞습니다. 저는 그쪽인 거죠. 그래서 노란불. 그래서 대비할 시간도 있고 연준 입장에서 연준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게 이렇게까지 차입을 계속하다가 만에 하나 외부 충격 와서 금리가 갑자기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면 너희 다 망한다. 그러니까 나 예방 주사 놓을게 이런 차원에서 아마 파월 의장이 대응한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도 이 정도로 시장이 사실 지난주 우리나라가 장중 기준으로 해서 400포인트 조정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고 미국 나스닥 시장은 사실 직전 고점 대비해서 하락률이 상당하거든요. 이 정도로 흔들리는 거 보면 금융시장 내에 참가자들이 불안불안해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니 노란불이다. 빨간불까지는 모르겠지만 노란불 정도는 된다.

◇이대호> 그러게요. 그러니까 사실 과거에 어떤 위기가 크게 터졌을 때는 다들 파티에 취해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이 파티에서 누가 먼저 문고리를 잡아야 하나 생각들 하고 있는 게 다르기는 한데. 그런데 하나 다른 게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 구글의 지분을 산 걸로 처음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까? 물론 상장사 지분 중에서 한 10위 정도 되는 비중이라고 합니다만 워런 버핏이 은퇴하기 직전에 구글 그것도 AI 쪽으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구글을 샀단 말입니다.

◆홍춘욱> 이게 방금 제가 이야기했던 스토리의 무서운 점인데요. 무서운 점이 나오는데 아까 월스트리트저널이 이상한 자본 거래를 3개 발굴했는데 첫 번째가 메타 두 번째가 오라클 그리고 세 번째가 테슬라. 테슬라의 XAI 이거를 파헤쳤는데 여기서 지금 예외가 애플이랑 구글이잖아요. 지금 빅테크 기업들 중에 넷플릭스는 여기에 들어간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니까. 엔비디아는 본류라고 봐야 되고 하면 우리가 흔히들 이야기하는 매그니피센트7에서 아마존 구글 애플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보수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우리가 볼 수가 있는 거죠. 이 리스트에서.

◇이대호> 재무적으로 조금 더 노란불이 켜진 곳과 아무것도 안 들어와 있는 곳.

◆홍춘욱> 어기는 노란불까지는 아니고 우리 여유 현금으로 충분해. 그리고 우리는 그런 거 안 해도 앞서 갈 수 있어. 우리는 그렇게 투자를 그쪽 자본 설비 투자가 아닌 딥시크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걸 해내는 게 더 나은 선택지야. 또는 애플 같은 경우는 담당하시던 분이 나가는 지금 홍역을 겪고 있는 것 같고. AI 최고 담당자가 이번에 나갔죠. 메타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가 실패했다고 해석하는 건 어려운 게 뛰어난 인재에 대한 스카우트 전쟁이 너무나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분이 너무 좋은 조건 거절하기엔 너무 큰돈이었다며 가신 걸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애플이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니라 이 세 회사는 벌어둔 돈도 엄청나게 많은 상황에서 효율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쓰는 것 같고 반대로 약간 이 위치의 밑에 있는 세 회사는 늦게 뛰어든 이 세 회사는 반대로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럼 당연히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기보다는 안정적이면서 그 자리에서 굉장히 높은 셰어와 그리고 높은 어떤 이익을 향유하는 회사를 선호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들끼리도 그럽니다. 메그니피센트7에도 가치주랑 성장주로 구분된다고.

◇이대호> 내실을 따져봤을 때도 그렇고.

◆홍춘욱> 그리고 특히 아마존이 별로 못 올랐다. 아마존 저럴 때 사놔서 손해 본 적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되게 많거든요. 주변에도. 그러니까 그런 거 보면 미국이라는 시장이 그래서 제가 노란불이다 이렇게 한 게 모두 다 달려갔으면 버블입니다. 그리고 심각하니까 조심해야 됩니다. 이렇게 단언할 텐데 안 그런 쪽 다른 방향으로 굴을 파고 있는 쪽도 존재하니까 그냥 노란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과거에 버핏은 여러 차례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본인이 구글 알파벳을 사지 않은 걸 참 많이 후회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은퇴하는 해에 구글을 담기 시작했다는 거. 어떻게 보면 저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과거에 애플을 처음 샀을 때는 기술주가 아니라 소비재로서 매입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구글도 기술주를 넘어서 소비재로 보고 있는 거 아닌가 완전 생활 필수재로.

◆홍춘욱> 에이전시 AI로 보는 거죠. 구글이 그쪽을 굉장히 앞서가고 있죠. 저 역시도 사실 제미나이를 제일 많이 쓰고 있는 게 구글 검색을 갖고 자꾸 이렇게 비교, AI의 검색과 구글의 검색을 계속 비교하지 않습니까?

◇이대호> 검증해 보려고.

◆홍춘욱> 왜냐하면 할리데이션이라고 해서 저희는 이 언어 모델이 뭐냐 하면 이게 정확하다고 자꾸 생각하시면 큰일 나는 게 언어 모델은 언어적으로 보았을 때 다음에 들어올 적절한 답이 뭔가를 추론하는 모델이잖아요.

◇이대호> 만들어내는 거죠.

◆홍춘욱> 그렇죠. 사람들의 문법을 모방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짜가 되게 많고 그 가짜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검색이 필요하니 그 부분에 있어서 구글도 충분히 괜찮지 않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실제로 구글의 재무 여건이나 재무 조건이 너무나 건전하기 때문에 방금 제가 이야기했던 일부 공격적인 베팅을 하고 있는 회사들하고는 약간 결이 다르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이대호>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슈가 일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을 다 팔았습니다. 물론 뒤늦게 다시 샀던 것까지 이번에 판 거기는 합니다만 규모가 8조 5천억 원 정도. 그런데 엔비디아 그렇게 돈 잘 벌고 시가총액 세계 1위까지 올라선 회사를 팔아서 뭘 하는가 봤더니 오픈AI에 투자한다고 그래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겠습니까?

◆홍춘욱> 그때 트럼프 대통령하고 손잡고 했던 거를 약속을 지키려니 돈이 없는 거죠.

◇이대호> 그때 같이 하기로 한 게 메타 오라클 소프트뱅크 이렇게 있었습니다.

◆홍춘욱> 일단 그때는 오라클.

◇이대호> 오픈AI가 그 자리에.

◆홍춘욱> 오픈AI 오라클 이렇게.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약속이 아니었나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너무 일찍 팔았던 건 아시죠? 엔비디아를 너무 초기에 투자했다가 일찍 팔고 다시 들어갔던. 그래서 손정의 회장 역사에서 보면 아픈 손가락이 엔비디아였는데 이번에 결국 정리하고 오픈AI로 갔네요. 그래서 이런 거 보면 진영들을 만들고 있다.

◇이대호> 그러면 이게 엔비디아가 성장이 다 왔다. 이때 너무 비싸다 해서 판 거는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홍춘욱>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게 일단 제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올해 봄에 있었던 딥시크 쇼크 이후에 더 저렴한 GPU 그래픽 카드를 활용해서 데이터센터도 하고 추론도 한다는 거에 대한 가능성들은 점점 열리고 있고 실제로 그 가능성을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진행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구형 칩이든 신형 칩이든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그런 여건들이다 보니 이게 엔비디아의 어떤 실적 전망이나 이런 것들이 다 꺾여서 팔았다기보다는 그만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린 몇백억 불은 그냥 우리 돈 그러니까 100조 원은 큰돈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거의 아마겟돈급의 전쟁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고 보셔야 됩니다. 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고 우리나라 GPU 이번에 26만 개 그러지만 그것도 사실 그렇게 많은 물량이라고 볼 수 없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그래서 이 사람들이 자꾸 돈을 빌리러 이렇게 돈이 많은 사람들이 마진율이 그렇게 높은 회사들이 돈을 빌리러 이렇게 가는 거 보고 또 가는 구조도 되게 복잡하게 짠 걸 보면 이번 한 번 대출이 아니구나 이게 시작이다. 시리즈다 이거. 그러니까 이렇게 힘든 구조를 짜는 거 보면 계속할 거다. 시리즈 a b c d로 갈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노란불이라고 자꾸 이야기하는 게 초록불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왜냐하면 초록불이면 자기 돈으로 하는 거니까 회사만 그냥 어떻게 되면 끝인데 남의 돈을 빌리는 순간 이게 문제가 되는 거니까 그것부터 저희끼리는 레버리지 금융이라고 부르거든요. 이건 노란불입니다.

◇이대호> 노란불 들어온 거 알지만 직진이다 하고 달려가는.

◆홍춘욱> 그러니까 다음 애플이 되고 싶으니까. 다음 마이크로소프트가 되고 싶으니까.

◇이대호> 그런데 되게 상징적인 장면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를 팔고 오픈AI에 투자를 하기로 한 게 현재 기준으로 보면 AI로 인해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를 팔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회사를 더 산 거잖아요.

◆홍춘욱> 오픈AI가 내년에 상장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대호> 물론 오픈AI 입장에서도 상장해서 자금을 조달해야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홍춘욱> 그게 저는 내년 시장에 가장 중요한 분기점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항상 버블의 끝 파티의 정점은 대규모 IPO.

◆홍춘욱> 옛날에는 저희 이야기로 하자면 야후가 s&p500 들어간 날이 고점이었거든요. 정말 그때 그런 보고서 참 많이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니까 편출되는 기업은 다 구경제 기업만 편출이 되고. 올드 이코노미 경제만 편출되고 편입은 전부 신경제 기업만 편입되는데 그거에 마지막 방점이 야후가 그때 들어간 거였는데 그때 저희가 막 보고서를 쓰면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그 보수적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 신용평가 회사잖아요. 신용평가회사도 드디어 인터넷 붐에 굴복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그게 고점이더라고요. 그런 것처럼 오픈AI가 어마어마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계속 장외에서 돈을 조달하는데 이 돈의 조달이 한계에 지금 사실상 도달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 상장은 불 보듯 뻔한데 어떤 가격으로 들어올 것인가.

◇이대호> 이게 참 고민이 되는 지점도 그겁니다. 물론 과거처럼 패턴이 반복될지는 알 수 없겠지만 일단은 오픈AI는 상장하려 할 테고 오픈AI가 상장할 때까지는 뭔가 이 AI의 붐을 이어가고 싶어 할 테고.

◆홍춘욱> 최소 1조 달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업 가치?

◆홍춘욱> 그러니까 상장 공모 가치가.

◇이대호> 공모하는 것만.

◆홍춘욱> 거기서 보통 많이 오르니까. 지금 그래서 엔비디아가 4조 달러 넘었다 5조 달러 넘었다고 그러고 있는데 아무것도 돈을.

◇이대호> 조달하는 것만 1조 달러면 1400조 원을 조달하는 건데.

◆홍춘욱> 더 된다는 거죠.

◇이대호> 조달하는 것만 삼성전자 한 3개 정도 규모 조달하겠다. 어질어질합니다.

◆홍춘욱> 그래서 26년이냐 27년이냐 서 논란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최고 가치가 높을 때 들어와야 되니까. 그 점 한번 잘 오늘 이야기해서 제가 약간 에지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이대호> 규모가 어질어질합니다. 현재 10시 36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홍 대표님 국내 증시 이야기 같이 이어가 볼게요. 오늘은 반등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큰 변동성은 진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번 주에는 물론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거 국내 얘기하자 놓고서 역시나 영향을 미치는 건 해외를 안 짚어볼 수가 없네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19일인가 있죠?

◆홍춘욱> 우리 시간 20일인데요. 잘 나오지 않겠나. 굉장히 잘 나올 것 같다.

◇이대호> 지금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조금 더 잘 나올 거라고 보시고.

◆홍춘욱> 왜냐하면 d램이 이 정도 쇼티지가 났는데.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래픽 카드에서부터 시작해서 HBM에 이제는 레거시 d램이라고 해서 저가형 d램까지 가격이 연쇄적인 이런 폭발적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 자체는 병목 현상이 번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이거 갖다 놓고 보니까 이것도 필요하군 지금 이러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제가 봤을 때는 마진율 그러니까 오피 마진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가 천원을 팔았을 때 영업이익이 얼마 나냐를 오피 마진 영업 마진율 영업이익률이라고 부르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최고 좋았던 2017년에 30% 갔습니다. 천원어치 팔아서 30원 이익이었습니다. 그러면 TSMC는 얼마일까요? 500원입니다. 그다음에 엔비디아는 천원 팔아서 600원을 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매출이 줄지 않았으니까 마진율이 계속 유지되는 그런 가이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최근에 TSMC 분위기도 엄청 좋고 TSMC가 가공하고 있으니까 조립하고 있는 TSMC한테 그렇게 많은 마진을 준다. 주문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그렇게 높은 마진을 제조 공정하는 회사에게 준다. 자기들 마진은 얼마일까. 훨씬 더 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올지를 몰라서 그렇지 그러니까 미래 우리들의 전망은 얼마예요 이거를 우리가 예측을 못해서 그렇지 실적 자체는 상당히 잘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대호> 물론 숫자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았느냐 낮았느냐도 중요하고 이후에 이른바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 경영진이 전망을 어떻게 하느냐 이게 핵심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젠슨 황도 그렇고 얼마 전에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그렇고 수요에 대해서 한 번도 의심한 적은 없어요. 수요는 굉장히 강하다. 공급보다 강하다 항상 그렇게 강조하고 있고요.

◆홍춘욱> 아까 세 회사가 조달한 자금만 보셔도.

◇이대호> 빅테크들이 엄청나게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하고 있으니.

◆홍춘욱> 이렇게까지 구조를 짜서 계속 시리즈를 만든다는 건 그냥 몇 년 치 주문이 다 쌓여 있는 우리나라 조선소처럼 지금 돼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나라 조선소야 2020년부터 22년에 저가 발주한 것 때문에 실적이 이제 좋아지는 중이지만 젠슨 황이 있거나 엔비디아가 언제 저가로 판다는 이야기 들은 적이 없으니까.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가 다 걱정하는 건 이 어마어마한 마진을 노리는 두 가지의 위협이 있잖아요. 첫 번째는 딥시크같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싼 그리고 다른 경쟁사의 GPU를 활용해서 얼마든지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신기술이 나오면 이 판이 어마어마하게 흔들릴 거고요. 그게 4월 조정의 이유였죠. 두 번째는 이 산업은 유지가 되지만 앞뒤가 끊기는 게 제일 무서운 거고요. 앞은 뭐냐 하면 자금줄 뒤는 뭐냐 하면 다 만들어놨는데 쓸모가 없어 매출이 안 되는 거 이 둘이 걸려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가이던스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길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거기에 자기들이 생각하는 미래 전망 이런 것들이 많이 담겨 있을 테니까요.

◇이대호> 그래도 이번 주 중반에 나오는 엔비디아 실적이 부정적일 가능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그래도 거의 없이. 환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주 후반에 1470원까지 돌파를 했고 외환 당국의 경제 부총리의 구두 개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450원대까지 확 떨어지기는 했는데 제대로 진정이 된 게 맞을까요?

◆홍춘욱>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 주장을 펼친 소수의 사람 중에 하나잖아요. 바로 뭐냐 하면 우리 국내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매수가 너무 격하다. 격하고 밀집도가 어마어마하게 단일 종목과 레버리지 ETF에 집중되어 있다고 몇 번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오징어게임 주식 시장 이야기 한번 했잖아요. 벌써 세 달 됐네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심한데 지난주는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 미국 나스닥 시장이 사실 목요일까지 큰 조정을 받을 때 한국 투자자들이 주식을 바쳤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보는데 최근 들어서서 한국의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식 사랑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 적극적인 매수 그러니까 지난 한 주에만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2조를 팔았다. 그럴 때 우리나라 국내 투자자만 미국 시장에서 5조 이상 산 걸로 나오더라고요. 이 정도의 매수가 나오면 정부 당국이 뭐라고 해도 소용이 없죠.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자금은 이렇게 절차를 보거나 종목을 보면서 들어오는 그리고 많이 올랐다 싶으면 팔기도 하는 상당히 노련한 또는 약삭빠른 간 보는 이런 투자자들이라고 본다면 2022년 ChatGPT 쇼크 이후 3년 동안 만 3년이죠. 만 3년 동안의 한국 투자자는 작년보다 매년 한 50% 이상 증액하는 사랑에 빠진 투자자죠. 그게 올해 1~9월 달 해외 증권투자 누적 합계를 보니까 900억 불이 나갔다, 9월까지. 그런데 10월에 더 나간 걸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매월 70억 불에서 80억 불을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정 받으면 더 사고.

◇이대호> 어마어마한 거죠. 우리나라가 경상 수지로 한 달에 벌어들이는 게 한 100억 달러 안팎인데 월별로 수십억 달러가 해외 투자로 나가고 있다면.

◆홍춘욱> 그리고 돈의 대부분 상당수가 소득 수준이잖아요. 해외 이자랑 배당금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 돈에 의해 받은 돈이 경상 흑자로 잡히는 거지 실제로 우리가 상품 거래를 통해서 번 돈은 한 100억 불 안 되는데 그것만큼이 나가고 있고 거기서 경상 흑자로 들어오는 돈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투자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고.

◇이대호> 그러니 원화가 약세를 안 보일 수 없고 미국 빅테크 주식뿐만 아니라 금도 그렇고 비트코인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그거를 산다는 게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원화를 판다는 의미도 되지 않습니까?

◆홍춘욱> 그래서 얼마 전 모 해외 언론의 기사를 봤는데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한국 원화는 쓰레기라고 생각해요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이대호> 왜 꼭 기사들에서는 트레시 쓰레기라는 표현들을 많이 써요. 특히 통화에 대다가.

◆홍춘욱> 그게 영국 파운드가 시조였는데 아시잖아요. 트러스 총리 때 1991년도 그랬고. 매번 외환시장에서 공격당하는 통화를 그렇게 부릅니다.

◇이대호> 그런데 그게 나라의 그 통화가 잠시는 약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특히 투자자들에게 쓰레기처럼 인식이 된다면 그게 걷잡을 수 없게 되지 않습니까?

◆홍춘욱> 그거는 국민연금 말고는 답이 없죠.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순자산이 한 5천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는데 왜 그러냐 하면 국민연금이 지금 1400조가 넘었는데 그중에 절반 정도가 해외 투자로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현재 환율을 감안해 보면 5천억 불에서 6천억 불 사이 정도의 대규모 순자산이 해외에 투자돼 있어.

◇이대호> 그렇다고 해서 국민연금한테 해외 투자자산 팔아서 국내로 달러를 들고 들어와서 국내에 달러를 푸시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홍춘욱> 없죠. 왜냐하면 지금 우리 국내 주식이 목표 비중 대비 오버 웨이트 돼 있기 때문에 사실 국내 주식을 팔아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국내 주식 팔면 지금 최근에 국내 채권이 아주 시장이 너무너무 안 좋기 때문에 결국 해외의 수익성 높은 자산을 팔아서 3%짜리 이자 주는 한국 국채를 사라는 식의 조언이 되니까 참 실전에서는 하기 힘든 이야기죠. 그런데 국민연금이 1400조나 되는 이런 어마어마한 자금을 운용하는 데에는 사실 외환 시장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역할도 어떻게 보면 수반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2016년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해외 투자를 할 때마다 전부 다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파생상품 계약을 걸어서 환율의 변동을 중화시키는 계약들을 했고요. 그리고 통화 스와프 FX 스와프 형태로 했습니다만 그걸 해주기에는 국민연금의 규모가 너무 커져서 그때 1000조를 돌파하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누구도 그 거래를 받아줄 수가 없게 되면서 할 수 없이 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거래는 환 오픈 그러니까 헤지를 하지 않고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하나 해볼 수 있는 건 우리 국민연금이 그러면 해외 투자하러 나가는 걸 막을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나간 걸 갖고 오는 게 힘들다면 나가는 것만이라도 헤지를 걸면서 나가는 정도 그래서 FX 스와프라고 저희는 부르는데요.

◇이대호> 그러니까 해외 달러 자산을 사는 만큼 일정 부분은 국내에서 달러를 매도하면서.

◆홍춘욱> 선도 거래로 매도하는.

◇이대호> 환율을 조금 이른바 중립 포지션에 가깝게 가져가는 방식.

◆홍춘욱> 그런 것들은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긴 안목에서 본다면 현재와 같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흐름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붐이 당장 꺾이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대호> 큰 흐름은.

◆홍춘욱> 그렇다면 저는 앞으로도 환율이 1500원까지도 열어놔야 되는 그 이상도 어쩌면 열어놔야 될 수 있는 고환율의 세계로 지금은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년간의 흐름을 보며 저도 작년 이맘때쯤 이건 어쩔 수 없는 추세라는 걸 인정하게 됐던 여러 가지 통계들을 봤는데 올해 들어서서 특히 이번에 KDI 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를 보더라도 이 흐름 자체가 굉장히 지속되고 있고 이 흐름이 나타난 이유가 뭐냐는 분석을 보는데 국내 투자의 수익률보다 해외 투자의 기대 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환경이기 때문에 그렇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야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에 있는 걸 보고서 쉽지 않겠구나.

◇이대호> 밥을 많이 잘 먹어야 몸이 튼튼해진다 이런 건데.

◆홍춘욱> 그리고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금방 낫는다.

◇이대호>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웬만한 해외 증시보다 우리 코스피의 상승률이 압도적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이게 장기간 이어지면서 왜 투자금 대비 수익률 ROI 같은 것들도 기업들은 ROE 같은 것도 증시에 우상향하는 연간 수익률도 꾸준히 나타나야 하는데 물론 그건 장기간 신뢰랑 같이 이어져야 하는 거겠죠. 최근에 아까 국민연금 이야기 잠깐 해 주셨으니까 국민연금 내에서 국내 증시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국내 주식 비중이 꽤 많이 찼죠. 원래는 한 14. 9%만 규칙적으로 담기로 했는데 그게 한 17%대 중후반까지 차지 않는가 이런 추정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이걸 덜어내야 하는가 그대로 보유해야 하는가 아니면 국내 주식을 더 사도록 룰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 나오잖아요. 국민연금에서 근무를 하셨으니까 기금 운용역을 하셨으니까 홍춘욱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홍춘욱> 손이 많이 닿으면 마가 낀다. 자꾸 자산 배분 전략이라는 걸 2030년까지 이미 다 만들어 놨어요. 연금이. 그래서 그게 누가 하냐면 국민연금 대표들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분들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한경협에서도 오시고 경총에서도 오시고요. 한국노총에서도 오시고 민노총에서도 오셔서 그분들 17명이 모여서 진짜 1년 내내 심사숙고해서 만든 향후 5년간의 자금 배분 계획이 있습니다. 그걸 건든다. 정권은 짧지만 우리 연금의 미래는 100년을 봐야 되는데 그게 올바른 일인가. 장기적인 시각에서 그러면 2030년부터는 늘리자 이런 건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왜냐하면 그건 연구해서 그렇게 바꾸면 되니까 그러나 향후 5년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그걸 과거에 우리 선배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만들어 놓은 툴을 어떤 얼개를 금방 그렇게 흔들면 이게 저는 2015년에 있었던 삼성물산 모직 합병 건 같은 국민연금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마음 아픈 역사가 있거든요. 그때 이사장님 본부장님 다 감옥 갔던 그런 사건 이후에 연금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냐.

◇이대호> 가급적 정권이나 정치권에서는 건드리지 말고 그냥 전문가들에 의해서.

◆홍춘욱> 그러니까 그 전문가들의 구성을 바꾸시는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기금운용위원회가 17명인데 전문가라고 볼 수 있는 위원들은 몇 분 안 계시니까 차라리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최고 연구소 그리고 글로벌 인재들을 모셔와서 연봉 한 5억씩 주고 4억씩 주고 그분들한테는 교차 인계를 해서 정부가 바뀌더라도 절대 사람들을 한 번에 다 못 바꾸게 만드는 금통위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걸로 5년간 자산 배분 계획을 짜게 하면 그걸 만들 때는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방향을 정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이대호> 그러니까 위원들이 한 명 한 명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여를 해서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는데 만약에 홍춘욱 대표님이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이라면 국내 주식 비중은 늘리자고 하신 거예요 아니면 유지하실 거예요?

◆홍춘욱> 저는 유지 쪽이죠. 왜냐하면 하도 많이 얼얼하게 많이 맞아서요.

◇이대호> 그게 무슨 의미예요?

◆홍춘욱> 제가 우리나라의 경영자분들한테 대해서 저도 회사 대표지만.

◇이대호> 배 놔라 감 놔라 하면.

◆홍춘욱> 진짜 힘들거든요. 그래서 연금 비중이 지금 시가총액 한 6%인데 커지면 대부분의 의사결정에서 국민연금이 의결권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대호> 벌써 시간이 다 됐네요. 송성희님이 헤어스타일도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건들면 더 망가져요라고.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춘욱>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