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자랑 강요는 직장 내 괴롭힘, 1천만원 과태료”, 광주 북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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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 간부급 여성 공무원들이 구청장의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회식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장기자랑·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직장갑질119'는 17일 '연말 장기자랑 강요' 신고센터를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일터에서 장기자랑이나 공연을 강요하는 행위를 신고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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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모습. 뒷 줄에 선 구청 여성 간부급 공무원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7/ned/20251117132140100khjz.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광주 북구의 간부급 여성 공무원들이 구청장의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회식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장기자랑·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직장갑질119’는 17일 ‘연말 장기자랑 강요’ 신고센터를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일터에서 장기자랑이나 공연을 강요하는 행위를 신고받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제보 결과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근로감독 청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장갑질119는 “장기자랑 강요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며, 시설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사회복지지부가 지난 2월 18일∼3월 19일 사회복지종사자 414명을 설문한 결과 28.1%가 ‘회사에서 장기자랑이나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장기자랑이나 공연 경험자 중 54.1%는 “신입사원 등 특정인만 참여했다”고 답했다.
또한 직장갑질119가 지난 6월1일부터 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갑질 감수성 조사’에서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면 직원의 공연이나 장기자랑이 있어야 한다”는 점수가 70.6점으로 나타났다.
남자(60.7점)가 여자(71.4점)보다 10점 이상 감수성 점수가 낮았고, 상위관리자(66.2점)도 일반사원(75.8점)보다 10점 가까이 감수성이 떨어졌다.
박유빈 직장갑질119 사회복지지부장 직무대행은 “권력을 이용한 장기자랑 강요는 복지시설의 사유화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라며 “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민관 위·수탁 기관인 사회복지시설의 비민주적 운영을 관리·감독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KBS ‘전국노래자랑’-광주 북구편 녹화 무대에서 문인 북구청이 노래할 때 간부급 여성 공무원 8명이 백댄서 역할을 해 ‘직장 갑질’, ‘성인지 감수성 부재’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들 여성 공무원들이 백댄서 역할을 위해 공무 출장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행정안전부가 경위 파악에 나서고 북구가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문 구청장은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북구 직원들을 향해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을 다시 살피겠다. 여러분들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주민을 위해 해오신 일을 이어가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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