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싸이 수면제 대리처방, 상당 부분 수사”
이선명 기자 2025. 11. 17. 12:39
8월 향정약 대리 처방 혐의
자낙스·스틸녹스 대리 처방
수면제 대리 처방 의혹을 받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싸이. 경향신문 자료사진
자낙스·스틸녹스 대리 처방

가수 싸이(박재상)의 수면제 대리 처방 논란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상당 부분 조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확인하는 자료가 있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싸이를 의료법 위반(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비대면 처방 의혹) 혐의로 입건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향정신성 수면제인 자낙스(신경안정제, 아프라졸람)와 스틸녹스(졸피뎀)를 처방 받았다. 실제 약은 본인이 아닌 매니저 등 제3자가 대리 수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싸이와 처방을 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또 관련 진료기록·처방전·수납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고 했다.
또한 “의료진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3자가 대신 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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