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도보 10분 역세권 인기?... 이제는 ‘단지 직통’이 대세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2025. 11. 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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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내려도 우산 필요없는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아파트 ‘눈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투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지하철을 걸어갈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이어 아예 단지가 지하철과 연결돼 있는 곳들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된 입지 특성상 이 같은 지하철과 아파트가 ‘직통’으로 이어진 단지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7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동일 면적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안 출입구와 연결된 지하 통로를 통해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반포지하상가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아파트와 지하철이 아예 연결된 직통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을 갈 수 있으면 역세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단지가 각광을 받았다. 직통 단지는 비나 눈이 내려도 입주민들이 우산없이 지하철을 타러 갈 수 있다. 이를 통해 보행의 안전성뿐 아니라 쾌적성까지 높아진다.

강동구 천호동의 ‘래미안 강동팰리스’도 마찬가지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이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9월 전용면적 84㎡ 17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천호동 아파트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등 직통 역세권 단지들이 모두 지역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직통 단지는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과 자산 가치가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구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동작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3·4·7호선으로의 환승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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