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충격적인 방출' 시련 겪은 레베카 라셈, 마음가짐·태도 모두 달라졌다

이정엽 기자 2025. 11.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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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레베카 라셈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4년 전 IBK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레베카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의 레베카는 종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4년 전 기업은행에서 함께 했던 김수지 역시 레베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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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4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레베카 라셈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종전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레베카는 지난 1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대전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베카는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정관장의 수비를 초토화했다. 특히 최근 들어 서채현의 백토스를 받아 때리는 오픈 공격의 성공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또 백어택을 시도하는 등 공격 루트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날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득점을 추가해 무려 21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레베카는 "팀의 좋은 에너지로 잘 싸웠다"며 "중반에 분위기가 다운됐을 때도 팀으로 잘 대처했고, 홈에서 경기를 해서 그런지 팬들로부터 더 큰 에너지를 받았다"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 리그는 타 리그보다 훨씬 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무대다. 여러 감독들은 외국인 선수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공격도 득점으로 올려주길 바란다. 4년 전 IBK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레베카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의 레베카는 종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레베카는 "제 생각에 지금은 그러한 부담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항상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좋은 상황이 나오지 않더라도 조금 더 푸시를 하고 압박감 속에서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4년 전에는 좋은 볼을 받고 싶었고, 높은 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두려워하기보다는 좀 더 올려달라고 세터에게 말한다"며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년 전 기업은행에서 함께 했던 김수지 역시 레베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수지는 "원래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질문이 많은 선수였다"며 "그때보다 더 책임감을 부여해서 그런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 경기 중에 더 잘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구적으로는 좀 더 공격을 시도할 때 각도가 다양하게 나오고 힘과 타이밍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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