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로 명칭 결정… 교량 인접 ‘디에트르 라 메르’, 수혜 기대
청라하늘대교 내년 1월 5일 개통 앞두고 영종–청라 생활권 통합 가속

인천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구 ‘청라’와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두 지역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반영한 이름이라는 평가다. 이번 명칭 결정은 30일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청라하늘대교는 총사업비 7,709억 원, 길이 4.68km,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높이 180m의 세계 최고 수준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시설 등을 갖춘 체험형 관광 교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하늘대교’는 내년 1월 5일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과 동시에 영종 및 청라 주민에게는 통행료 전면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같은 해 4월부터는 인천시민 전체로 할인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교량 개통 후 영종에서 청라까지 차량 이동 시간은 약 10분대, 서울 여의도까지는 약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영종은 인천대교·영종대교에 이어 세 번째 육지 연결축을 확보하게 되며, 청라·송도와 함께 수도권 서부 핵심 생활벨트로 편입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핵심 간선망이 확충되면 도시 간 시세·수요 수렴 속도가 빨라진다”고 분석해, 청라하늘대교 개통이 영종의 주거 가치에도 긍정적인 중장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교량 인접 지역인 영종국제도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량 개통 수혜 단지로는 12월 분양을 예고한 ‘디에트르 라 메르’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청라하늘대교 진입부와 직선거리 기준 약 1.5km 내에 위치해 있어, 개통 이후 청라·서울 방면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디에트르 라 메르’는 영종국제도시 RC4-1·2블록에 들어서는 최고 49층, 총 1,009세대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다. 전용 84·104·113㎡ 중심의 중대형 구성에 광폭거실·통창 및 유리난간 등 개방감 있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으며, 거실뿐만 아니라 발코니 일부와 알파룸(A타입 기준)에도 통창 및 유리난간을 적용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씨사이드파크, 대형 중심상업지구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생활·여가를 모두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단지에만 조성되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스크린골프 타석 배치, 영종 아파트 최대 수준인 세대당 약 1.9대 주차공간 등 입주민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가 눈에 띈다. 그 외에도 단지 내 전기차 충전소에 화재 방지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신 설비도 도입해 입주민의 생활 안전성도 높였다.
단지는 중산초·중·고, 인천달빛초(26년 3월 예정)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자녀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학교알리미 데이터에 따르면 중산중학교는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 17.6%로, 높은 수준의 명문고 진학률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영종도 내 위치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인천하늘고의 경우 공항 인근 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고 있어 추후 명문고 진학에도 이점을 가진다. 영종도 내에는 ‘인천하늘고’뿐 아니라 국제계열 공립 특목고인 ‘인천국제고등학교’도 영종도 내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경쟁력을 자랑한다.
한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 명칭 결정과 개통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영종의 교통·생활권 가치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교량 인접 입지에 들어서는 ‘디에트르 라 메르’는 향후 청라하늘대교 개통 프리미엄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디에트르 라 메르’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12월 중 마련될 예정이다.
김성준 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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