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백지원, 감정의 진폭 내공 증명

배우 백지원이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백지원은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연출 송현욱, 황인혁)에서 엄마인 고필순 회장(정애리 분)에게 잔소리를 듣는 일이 잦지만, 가족을 향한 마음만큼은 한 치 어긋남이 없는 ‘김미연’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명순당 사건이 일단락된 후, 미연은 남편 장한구(김영민 분)에게 오랫동안 배신당해 왔다는 사실을 마주하며 감정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았다. 백지원은 충격과 허탈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선을 단숨에 쌓아 올리며, 절제된 연기로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이어 미연은 그동안 상처를 줬던 조카 김우주(최우식 분)를 찾아가 처음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우주는 이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두 사람은 얽혀 있던 감정의 매듭을 풀어냈다. 이 장면은 가장 조용하지만, 의미가 깊은 순간으로 백지원의 섬세한 완급 조절이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방송 말미 미연은 자신에게 닥친 감정의 무게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도망치던 인물에서 책임을 택하는 인물로 변화했고, 인물의 감정 흐름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힘 있게 마무리했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김미연’이라는 캐릭터의 마지막을 온전히 책임진 백지원은 배신의 충격, 사과의 용기, 용서를 통한 성장까지 폭넓은 감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백지원이 앞서 출연 소식을 알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은 2026년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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