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연일 ‘오세훈 때리기’ 몰두…불법 선거 개입”

권준영 2025. 1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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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오세훈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서울시 행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며 공무원과 행정력을 동원하는 행태는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 종묘 일대 고층 개발 사업을 문제 삼더니 한강버스 운행과 관련해서도 안전성·결함을 거론하며 여론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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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공개 비판하며 정치적 존재감 드러내
뿔난 국힘 “서울시 행정에 과도하게 개입…공무원·행정력 동원하는 행태”
“金, 종묘 일대 고층 개발 사업 문제 삼더니…한강버스 관련해서도 여론전”
“민생·경제보다 선거에 더 관심이 있는 게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 낳아”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오세훈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서울시 행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며 공무원과 행정력을 동원하는 행태는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 종묘 일대 고층 개발 사업을 문제 삼더니 한강버스 운행과 관련해서도 안전성·결함을 거론하며 여론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 총리가 총리라는 권한을 이용해 오 시장을 향한 정치적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은 민생과 경제보다 선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리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SK그룹으로부터 약 2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상기시키면서 ”그때의 관권선거가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총리의 자리는 정쟁의 첨병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김 총리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전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하며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국정을 선거 전략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 총리는 ‘오세훈 때리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 운영에 전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리가 ‘한강버스 운항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안전 점검을 특별 지시한 것을 두고 ”사전 선거 운동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김 총리가 (서울 지역을) 다니면서 강하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선거 개입과 유사한 형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강버스가 사고와 관련해서는 “정책을 하다 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점검해서 개선안을 내는 게 국민 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상적인 길”이라며 “(김 총리와 여당은) 계속해서 비판하고 문제 제기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5일 밤 서울시가 운행하는 한강버스가 잠실 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총리는 전날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에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도 “안전문제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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